청계산 매봉에 다녀왔습니다. 오르는 데 1시간 정도 걸리는 산으로, 그리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2번 출구로 빠져나온 뒤, 쭉 걸어가면 청계산 입구인 원터골이 나옵니다. 안내도를 살핀 뒤 출발. 중간에 갈림길이 있어서 코스를 미리 숙지했습니다. 많은 등산객이 옥녀봉으로 향하기 때문에, 매봉으로 가려면 이들을 따라가지 말아야 하거든요. 매봉으로 향하는 길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등산로의 길이가 짧을수록 더 험한 길을 의미할 겁니다. 적당한 길을 하나 택해서 올랐습니다. 계단이 많더군요. 등산 중 계단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빠르게 올랐습니다. 그래도 종종 평탄한 구간이 나타나 주는 덕분에 쉬어갈 수도 있었죠. 힘들다는 느낌이 들 때 즈음이면 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