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를 팔았습니다. 출시 직후 구매해 꾸준히 쓰다가 아이폰13프로로 갈아탄 이후, 내비게이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던 녀석입니다. 최근까지도 세컨드 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는데요. 이사를 준비하면서 쓸데 없는 것들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이 녀석도 판매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시세만 확인했죠. 출시된 지 꽤 오래된 스마트폰이라 상태 좋은 기기를 기준으로 30만 원 선에서 거래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당근마켓에 이걸 올릴까 하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동네 이마트에 중고 스마트폰 매입 키오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민팃’이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꽤 오래되었더군요. 하긴, 이마트를 오가면서 보기 시작한 것도 꽤 된 듯했습니다. 그러나 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