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합천영상테마파크 둘러보기

AlanKIM 2022. 3.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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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상테마파크는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장으로 임시 개장한 뒤,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 2004년에 정식 개장한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에요. 오랜 역사와 엄청난 규모에 힘입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명장면 중 하나인 평양 시가지 전투가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속 수많은 옛 장면들도 이곳과 오버랩이 되실 겁니다. 장동건이 구두닦이 일을 하는 모습, 원빈과 길거리를 거닐던 모습 등이 모두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른 영화와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들도 많습니다. 20세기 초 서울역 인근 풍경부터 80년대 서울 소공동 시가지 세트장까지도 이곳에서 볼 수 있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배경 또한 이곳이었어요. 제대로 된 레트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조선총독부와 헌병대 건물, 반도호텔, 세브란스병원, 파고다극장과 같은 유명 건축물부터 책방, 이발소, 목욕탕, 양장점, 살롱, 찻집 등등 1930~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 시가지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했습니다. 전차가 다니는 선로, 폐허가 된 1950년대의 평양 시가지 모습 등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서울의 옛 거리를 거닐어보세요.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순환하는 마차에 올라타보는 것도, 관람객이 많을 때만 운행하는 전차의 승객이 되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곧 청와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겠지만, 조금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있는 청와대 세트장을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의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도 운영합니다. 


뉴스에서나 보았을 법한 청와대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1/6 정도로 축소해 만들었다는 이 세트장 곳곳에서 디테일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 위치: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 전화번호: 055-930-3743
- 입장요금: 어른 5,000원 / 학생·군인·어린이 3,000원 / 장애인·65세 이상 2,000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일정 수준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모노레일 이용료: 왕복 5,000원, 편도 3,000원 / 초등생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 운영시간: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월요일 휴무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운영, 공휴일 다음날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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