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의 좁은 주방에는 아일랜드식탁을 두기로 했다. 홈바테이블이라고도 불리는 이녀석은 수납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가구다. 이 작업실에서 오래 머물 생각이 없지만, 이것만큼은 들고 갈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마음에 든다. 배송일을 지정할 수는 없었지만, 주말에 와서 나름대로 편하게 받아볼 수 있었다. 완제품이 오는 게 아니라 조립 가능한 상태로 도착하는데, 설치 기사님이 장인의 손길로 하나씩 잘 만들어주신다. 무거운 물건 몇 개 같이 옮겨드렸더니 금방 끝났음. 좌우폭이 1300mm 정도 되는 주방에 진짜 딱 알맞은 크기로 들어간다. 상판을 450mm, 600mm 중 하나로 고를 수 있고, 폭도 900mm, 1200mm, 1500mm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