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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s LIFE/KOREA 127

김포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한지이야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김포장릉 평화누리길 1코스

한지를 만드는 원료, 닥나무의 무한 변신 한지이야기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인 한지는 닥나무로 만든다. 닥나무를 잘라 쪄낸 뒤, 여러 공정을 통해 완성하는 것이다. 한지의 내구성은 세계적으로도 꽤 유명한데, 비슷한 전통 종이를 만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닥나무의 품질이 우수한 덕분이다. 물론, 한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정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 유산인 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한 공간이 김포에 있다. ‘한지이야기’라는 곳이다. 무려 5천여 그루의 닥나무를 재배하는 이곳에서는 한지를 만들거나, 한지를 이용해 간단한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외에는 현장 접수만으로도 쉽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한지이야기’의 장점 중 하나다...

청송 여행 덕천마을, 한옥카페 백일홍, 송소고택, 농가맛집 두연, 킴스마운틴커피클래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한옥마을 덕천마을 청송 덕천마을은 옛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 한옥 마을이다. 그 역사가 무려 600년이 넘는다. 산과 들판,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들, 그리고 그 사이를 이리저리 이어주는 골목길까지 옛 모습 그대로다. 그 중심에는 송소고택이 있다. 송소고택은 이곳에서 부잣집으로 통했던 청송심씨의 송소 심호택이 건립한 99칸 저택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옛 정취를 고스란히 품어낸 고택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이, 밤에는 하늘을 수놓는 별이 고택의 분위기를 더욱더 아름답게 물들이기도 한다. 고택체험형 숙박시설로 운영 중인 덕택에 누구나 하룻밤 머물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덕천마을에는 송소고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청송심씨의 일가가 마을을 이..

The most beautiful view in Gangneung,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Gyeongpo Lake

Gyeongpo Lake Jung Cheol, a politician and literary figure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wrote a song called "GwandongByeolgok," which centers around the "Gwandong Eight Scenes" and celebrates the beauty of Gangwon Province and the East Sea. The Gwandong Eight Scenic Spots are eight scenic spots that can be found in Gangwondo, or more precisely, east of Baekdu-daegan. Among them, Gyeongpo..

인스타 핫플,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꽃밭 산책하기

매번 지나가기만 했지, 증평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증평의 매력에 푹 빠지기에는 충분했다. 그 시작은 보강천 미루나무숲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동네에 있는 하천변 공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평온한 곳이었다. 보강천은 증평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금강의 지류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말이지 달콤한 쉼터처럼 보인다. 미루나무 ‘숲’이라고 하기엔 울창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만큼은 ‘숲’ 다웠다. 커다란 미루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곳이라면 어김없이 의자가 놓여 있었다. 누구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주차가 무료라는 점이 좋았다. 물론, 주말에는 조금 힘들겠지만 말이다. 우리집 ..

경주 게스트하우스 추천, 서라벌한옥관

서라벌한옥관은 경주 시내에 있는 한옥 펜션입니다. 정확히는 게스트하우스와 펜션 그 사이 어딘가를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2층으로 된 한옥 스타일의 건축물에 객실을 마련하고, 조식당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떤 곳인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라벌한옥관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아주 약간 떨어진 주택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꽤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한옥의 정취를 소소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 가성비 숙소를 찾는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 편의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시내, 시외 구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KTX 신경주역과 연결되기도 하죠. 시내 주요 지점을 오가는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경주의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평창 허브나라농원 체험 프로그램, 펜션 추천

평창의 골짜기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평창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 것. 세상은 느리게 흐르고 있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한껏 얼어붙었던 흥정계곡의 물은 세차게 흐르기 시작했고, 새싹을 틔웠던 나무는 이제 온 세상을 연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계절을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운 이들에게 평창허브나라농원에서의 하룻밤을 제안한다. 평창의 흥정계곡은 여름마다 피서객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 오히려 좋다. 이제 막 솟아나기 시작한 새싹들이 인사를 건네고 있으니까. 흥정계곡 중간 지점에 허브로 가득한 정원이 있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이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은 199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허브 테마 관광 농원이다. ‘나이 들면 시골..

경주버스터미널 숙소 추천, 리버틴호텔 경주

경주에 합리적인 비즈니스호텔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또는 출장을 갈 때마다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오래된 호텔에 묵어야 하는 것이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었는데 좋은 현상이에요. 경주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리버틴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꽤 깔끔해서 놀랐던 곳. 어떤 호텔이었는지 소개할게요. 리버틴호텔 경주의 객실은 6종류입니다. 상당히 다양하죠. 물론 혼자 방문할 때는 거의 기본적인 형태인 스탠다드 또는 트윈을 이용하곤 합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트윈 객실이라도 퀸 사이즈의 침대 2개가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트리플 객실은 슈퍼 싱글 침대 3개가 들어간다고 해요. 스위트테라스라는 이름을 붙인 객실도 이용해 본 적이 있어요. 일반 객실에 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스위트’..

진주 호텔 추천 - 전객실 레이크 뷰, 진양호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진양호가 끝없이 펼쳐지고, 그 뒤로는 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동쪽에서 솟은 해는 온종일 진양호를 반짝이더니,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기도 합니다. 진주가 품은 절경이죠. 진양호는 남강댐을 건설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인데요. 정말이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진양호를 바라보고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이에요. 꽤 오래된 곳이지만, 진주에서는 단연 가장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은 진양호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근방에서는 호수를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은 남강댐이 만들어졌던 때에 같이 지은 것이라고 해요. 1970년대 경남 지역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꽤 인기를 끌었다고도 합니다. 지금도 진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

대구 북성로 둘러보기, 어울리커피클럽 / 대화의장 / 대구예술발전소 / 대구근대역사관 등

낡은 골목이 이어지는 오래된 마을이 젊은 세대, 예술가들의 손길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독특한 감성과 옛 추억이 어우러지는, 은은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가 골목에 가득하다. 한때는 슬럼가의 오명을 뒤집어 썼지만, 이제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 북성로다. 현재의 대구역과 중앙로 주변은 대구의 중심지였다. 대구읍성이 이곳에 있었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대구읍성의 규모는 꽤 컸지만, 임진왜란 직전에 허물어지고 말았다. 성벽 바깥에서 장사를 했던 일본인들이 당시 대구 군수에게 자신들의 구역을 넓히기 위해 읍성의 성벽을 허물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두고 고종 임금은 불가하다는 답을 내렸지만, 대구군수는 이 교지가 도착하기도 전에 성벽을 허물었다. 성벽이 있던 자리에는 도로..

연풍새재, 문경새재 숙소 추천, 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 (수안보온천, 괴산 호텔)

문경새재 산책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이에요. 충주 쪽에서는 연풍새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차피 조령산을 넘는 하나의 길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기 위한 선비들이 오가는 길이었는데요. 이른바 ‘과거길’이라고 불리는 길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조령은 그리 넘기 쉬운 고갯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왜 다들 이 길을 넘으려고 했던 걸까요. 바로 문경의 지명 때문입니다. 문경이라는 이름은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린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추풍령을 밟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비들은 이 길을 택했던 겁니다. 지금도 조령 제1관문부터 제3관문까지 문경새재 과거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 길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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