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연풍새재, 문경새재 숙소 추천, 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 (수안보온천, 괴산 호텔)

AlanKIM 2022. 5.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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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산책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이에요. 충주 쪽에서는 연풍새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차피 조령산을 넘는 하나의 길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기 위한 선비들이 오가는 길이었는데요. 이른바 ‘과거길’이라고 불리는 길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조령은 그리 넘기 쉬운 고갯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왜 다들 이 길을 넘으려고 했던 걸까요. 바로 문경의 지명 때문입니다. 문경이라는 이름은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린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추풍령을 밟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비들은 이 길을 택했던 겁니다. 



지금도 조령 제1관문부터 제3관문까지 문경새재 과거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 길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괴산 쪽으로도 길이 이어지는데, 이쪽 방향에서는 연풍새재라고 불러요. 옆 동네 지명을 가져다 쓸 수 없었던 걸까요. 요즘에는 문경새재 과거길을 트레킹하거나, 조령산에 오르는 이들이 자주 찾습니다.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도 많죠. 그래서인지 주변에 숙소도, 식당도 많습니다. 예전처럼 한양으로 가는 선비도, 장돌뱅이도 없는데 말입니다. 

 


조령산 자략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은 조령산과 문경새재 또는 연풍새재를 정말이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연을 벗 삼아서 여유를 누리기에 좋은 곳이죠. 앞서 말했듯이 조령산 주변을 트레킹해도 좋고, 머지 않은 곳에 있는 수안보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럴 거면 수안보온천에 묵을 거라고요? 거긴 너무 낡았어요. 리모델링이 시급합니다. 

 


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은 이 주변에서 가장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객실 타입도 많다고 해요. 일반 객실인 스탠다드를 비롯해 디럭스, 스위트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온돌 타입의 객실 또한 만들어두고 있습니다. 장애인 투숙객을 위한 배리어프리 객실도 잘 만들어져 있고요. 디럭스 객실에는 테라스가 있는데요. 조령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1층 로비 옆에 있는 카페 ‘마리’가 대박입니다. 조령산 쪽으로 통창을 만들어 두었는데, 한 폭의 파노라마 그림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중정 형태의 테라스도 감성적입니다. 한식당 향정, 노천극장 형태의 야외공연장, 비즈니스 시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이 호텔의 모기업이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연수원으로도 활용하는 모양이에요. 단체 워크숍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
-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길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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