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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올인원타워 내돈내산 후기 (AT9370BA)

이사 후,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려고 이래저래 조사했어요. 다른 곳에 쓴 돈이 너무 많아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차이슨(중국산 다이슨st 무선청소기들) 계열의 청소기를 알아봤었죠. 그런데 뭔가 하나쯤 다 부족하더라고요. 집을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도 싹 하고 있는 마당에 컬러풀한 청소기를 들이기에도 뭔가 아쉽고요. 그래서 LG의 무선청소기(스틱청소기) 코드제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AT9370BA입니다. 똑같은 A9S 모델이어도 제품명에 따라 가격과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요. 물걸레 청소 키트가 있느냐, 침구류 청소 키트가 있느냐, 여분의 배터리가 있느냐 등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특수 키트들은 별도로도 구매할 수 있고,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로도 종종 등장해요. 생각해보신 뒤에 천천히 구매해도 ..

Review 2022.09.12

인스타 핫플,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꽃밭 산책하기

매번 지나가기만 했지, 증평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증평의 매력에 푹 빠지기에는 충분했다. 그 시작은 보강천 미루나무숲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동네에 있는 하천변 공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평온한 곳이었다. 보강천은 증평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금강의 지류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말이지 달콤한 쉼터처럼 보인다. 미루나무 ‘숲’이라고 하기엔 울창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만큼은 ‘숲’ 다웠다. 커다란 미루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곳이라면 어김없이 의자가 놓여 있었다. 누구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주차가 무료라는 점이 좋았다. 물론, 주말에는 조금 힘들겠지만 말이다. 우리집 ..

전원주택 매매 과정, 후기, 주의사항 등 총정리!

얼마 전, 경기도 외곽에 있는 100평대의 전원주택을 매입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적당히 살아가기에 괜찮은 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주어진 예산의 한계도 있었죠. 시세와 거리 등등을 적절히 고려해 선택하게 된 전원주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전원주택을 구매하게 된 이유부터, 개인적인 선택 기준, 매물 탐색 과정, 그리고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가감 없이 소개합니다. 1. 전원주택을 구매하게 된 이유 제가 살기 위해 전원주택을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은퇴한 부모님께서 전원생활을 꿈꾸셨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을 위한 집을 구해드렸죠. 부모님께서는 귀농을 원하셨어요.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농사를 짓기에는 연세가 많으셨던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잔병치레가 많아지시는 시기라서..

필리핀 세부 리조트 추천,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 즐기며 호캉스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투숙객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을 정도예요. 그만큼 한국인에 대한 편의사항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한국어로 된 설명이 보이고, 어설프게나마 한국어를 하는 현지인 직원도 만나볼 수 있거든요. 언어 장벽 없이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객실에서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와 그 주변 바다 풍경까지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내부를 자랑하기도 해요. 내부 공간이 꽤 넓은 편이라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대시설이죠. 워터파크 시설이 상당히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풀을 중심으로 아마존 리버라는 이름의 유수풀도,..

발리 신혼여행 리조트 추천, 하얏트 리젠시 발리 (Hyatt Legency Bali)

발리 하얏트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 중에서는 발리 최초로 개장했던 호텔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상당히 낡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코로롱이 찾아오기 직전에 5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죠. 지난 2년은 거의 손님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요. 거의 신축 리조트와 같은 컨디션이라는 뜻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옛 발리 하얏트의 감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면서도 산뜻함이 가득합니다. 정원은 열대우림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꾸며두기도 했어요. 덕분에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고급 리조트의 특권을 전부 누릴 수 있습니다. 각 객실은 우거진 숲 또는 인도양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개별 발코니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한껏 즐기시기만 하면 되는 셈이죠. 제가 묵었던 객실..

경주 게스트하우스 추천, 서라벌한옥관

서라벌한옥관은 경주 시내에 있는 한옥 펜션입니다. 정확히는 게스트하우스와 펜션 그 사이 어딘가를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2층으로 된 한옥 스타일의 건축물에 객실을 마련하고, 조식당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떤 곳인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라벌한옥관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아주 약간 떨어진 주택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꽤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한옥의 정취를 소소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 가성비 숙소를 찾는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 편의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시내, 시외 구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KTX 신경주역과 연결되기도 하죠. 시내 주요 지점을 오가는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경주의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평창 허브나라농원 체험 프로그램, 펜션 추천

평창의 골짜기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평창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 것. 세상은 느리게 흐르고 있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한껏 얼어붙었던 흥정계곡의 물은 세차게 흐르기 시작했고, 새싹을 틔웠던 나무는 이제 온 세상을 연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계절을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운 이들에게 평창허브나라농원에서의 하룻밤을 제안한다. 평창의 흥정계곡은 여름마다 피서객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 오히려 좋다. 이제 막 솟아나기 시작한 새싹들이 인사를 건네고 있으니까. 흥정계곡 중간 지점에 허브로 가득한 정원이 있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이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은 199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허브 테마 관광 농원이다. ‘나이 들면 시골..

경주버스터미널 숙소 추천, 리버틴호텔 경주

경주에 합리적인 비즈니스호텔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또는 출장을 갈 때마다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오래된 호텔에 묵어야 하는 것이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었는데 좋은 현상이에요. 경주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리버틴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꽤 깔끔해서 놀랐던 곳. 어떤 호텔이었는지 소개할게요. 리버틴호텔 경주의 객실은 6종류입니다. 상당히 다양하죠. 물론 혼자 방문할 때는 거의 기본적인 형태인 스탠다드 또는 트윈을 이용하곤 합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트윈 객실이라도 퀸 사이즈의 침대 2개가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트리플 객실은 슈퍼 싱글 침대 3개가 들어간다고 해요. 스위트테라스라는 이름을 붙인 객실도 이용해 본 적이 있어요. 일반 객실에 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스위트’..

진주 호텔 추천 - 전객실 레이크 뷰, 진양호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진양호가 끝없이 펼쳐지고, 그 뒤로는 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동쪽에서 솟은 해는 온종일 진양호를 반짝이더니,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기도 합니다. 진주가 품은 절경이죠. 진양호는 남강댐을 건설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인데요. 정말이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진양호를 바라보고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이에요. 꽤 오래된 곳이지만, 진주에서는 단연 가장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은 진양호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근방에서는 호수를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은 남강댐이 만들어졌던 때에 같이 지은 것이라고 해요. 1970년대 경남 지역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꽤 인기를 끌었다고도 합니다. 지금도 진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

대구 북성로 둘러보기, 어울리커피클럽 / 대화의장 / 대구예술발전소 / 대구근대역사관 등

낡은 골목이 이어지는 오래된 마을이 젊은 세대, 예술가들의 손길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독특한 감성과 옛 추억이 어우러지는, 은은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가 골목에 가득하다. 한때는 슬럼가의 오명을 뒤집어 썼지만, 이제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 북성로다. 현재의 대구역과 중앙로 주변은 대구의 중심지였다. 대구읍성이 이곳에 있었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대구읍성의 규모는 꽤 컸지만, 임진왜란 직전에 허물어지고 말았다. 성벽 바깥에서 장사를 했던 일본인들이 당시 대구 군수에게 자신들의 구역을 넓히기 위해 읍성의 성벽을 허물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두고 고종 임금은 불가하다는 답을 내렸지만, 대구군수는 이 교지가 도착하기도 전에 성벽을 허물었다. 성벽이 있던 자리에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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