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서의 자발적 고립 하추리산촌마을 설악산 남서쪽, 내린천이 흐르는 골짜기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가 하나 있다. 자작나무와 가래나무 등등 마을 주변에 많이 자라는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 우드톤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카페 하추리가 그곳이다. 카페 하추리는 하추리산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구석구석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카페에서 내놓는 음료와 디저트의 재료,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판매하는 농산물까지도 전부 하추리 주민들이 수확한 것들로부터 나온다. ‘마을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간인 셈이다. 대표 메뉴는 ‘하추커피’로, 하추리에서 나는 서리태 콩을 넣어 만든 콩 크림 아인슈페너란다. 이번 겨울, 하추리산촌마을에서는 ‘혼자하는 산촌여행’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