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참파를 아시나요. 동남아시아 지역 또는 인도 등 불교나 힌두교 등 향을 피우는 문화권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 번쯤은 이 브랜드를 봤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인센스 스틱이거든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나그참파'는 사실 그리 역사와 전통이 깊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인센스 스틱 제조사입니다. 1964년, 인도 뭄바이 지역에서 창립된 나그참파는 인센스 스틱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업체예요. 원래 인센스 스틱은 중세 인도 브라만 계급의 사람들만 누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인도 전통 방식으로 재현해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입니다.
나그참파는 다양한 종류의 천연 허브, 에센셜 오일 등을 사용해 향을 만듭니다. 얇고 긴 대나무 스틱에 반죽을 입혀 인센스를 완성하기도 하죠. 제작은 모두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정성이 가득한 인센스 스틱인 셈이에요.
여행을 가지 못한 것도 꽤 오래되었던 터라,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의 시그니처 제품을 구매했어요. 여행의 그리움을 인센스 스틱으로나마 달래보려는 심산이었죠. 나그참파의 시그니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참파꽃과 백단향 오일을 조합해 만든 향이라고 해요. 나그참파의 인센스 스틱하면 떠오르는 향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별도로 구매한 홀더에 인센스를 끼우고, 끄트머리에 살짝 불을 붙이니, 세계 여행 중 종종 맡아본 듯한 향이 방을 가득 메우기 시작합니다. 나그참파의 시그니처이자, 마니아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향이기도 합니다.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은 불을 붙이지 않아도 좋아요. 포장만 살짝 뜯어놓아도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을 보관하는 공간 주변으로 인센스의 향이 오묘하게 퍼집니다. 매력적이에요. 공간의 향기를 바꾸고 싶다면 인센스 스틱 몇 가닥을 가져다 두기만 해도 좋을 거예요.
저도 방과 거실, 화장실 등등 몇몇 공간에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을 두었습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각종 냄새를 숨기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이 향이 어찌나 매력적인지, 차에도 몇 개 두어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에서 이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이는 건 안 될 일이에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태울 때 연기가 좀 많아요. 천연 원료를 사용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이지만 말이에요.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좁은 방에서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일 때는 적극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불을 붙였을 때의 향은,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훌륭합니다. 청량하면서도 나그참파 특유의 맑은 향이 느껴집니다.
재구매 의사는 있지만, 이거 한 통으로도 꽤 오랫동안 사용하더라고요. 매일 켜는 건 아니니까요. 환기할 수만 있다면 집이나 작업실, 기타 어느 공간이든지 매력적인 향이 되어줄 겁니다. 오랜만에 구매했는데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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