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평창 힐링 여행지 추천, 한국자생식물원 / 방림메밀막국수 / 고려궁 한옥호텔

AlanKIM 2021. 3.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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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평창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숲길을 거닐고, 만화 <식객> 고수가 만들어내는 막국수를 맛보고, 한옥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이다. 힐링은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취지에도 걸맞은 언택트 여행 코스다.

 

 

 

한국자생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2012 화재로 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다들 운영을 재개할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로부터 8 화려하게 돌아왔다. 2020 6 6, 오랜 정비를 마친 한국자생식물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전보다 멋진 모습으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여러 야생식물, 멸종위기종을 한데 모아 연구하는 공간이다. 한반도 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희귀자생식물을 키우고 증식해 어디서나 쉽게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자생식물원의 목표다.

 

 

10 이상의 테마가 여러분을 맞이한다. 시작은 북카페 '비안'이다. 책으로 가득한 공간은 그야말로 휴식과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곳이다. 발목을 잡히기 전에 뒤로 나서면, 숲속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자작나무부터 한라철쭉, 구절초, 깽깽이풀 등등 우리나라의 자연에서 찾아볼 있는 토종 자생식물을 차례로 만나볼 있다. 계절에 따라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야생화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름에는 산수국이 그렇게 예쁘단다.

 

 

그저 천천히, 천천히 거닐어보자. 고즈넉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여러분의 발걸음을 붙잡을 만한 것들이 등장한다. 소소한 그네 의자, 따스한 햇볕,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렇다. 솔바람 갤러리에서는 꾸준히 전시가 이어진다. 얼마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원한 속죄' 조각공원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일본군위안부를 주제로 소녀상과 그에 대해 사과하는 남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리를 건너면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찾을 있기도 하다.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는 권한다. 평창의 청정 자연 원시림을 잠시나마 느낄 있으니까. 

 

 

신갈나무숲길을 포함해 한국자생식물원을 모두 둘러보는 걸리는 시간은 시간 남짓이다. 이에 더해 북카페 '비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오후가 거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는 느낌을 누려보자.

 

 

/ 한국자생식물원 /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비안길 159-4

- 전화번호: 033-332-7069

- 홈페이지: www.kbotanic.co.kr

- 운영시간: 09:00~17:00 /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어른 5,000 / 소인 3,000 

 

 

 

방림메밀막국수

 

대관령에 메밀막국수계의 숨은 고수가 있었다. 만화 '식객' 그리는 허영만 화백은 이미 알고 있는 듯하지만. 방림메밀막국수는 1968 개업, 2대에 걸쳐 5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 내려오고 있는 맛집이다.

 

 

여기에서 맛보아야 요리는 물막국수. 사실 막국수 하면 비빔막국수를 많이 떠올리지만, 많은 이가 방림메밀막국수의 물막국수를 추천한다. 양념을 비교적 적게 넣고 국물을 넣어, 국수 다양한 재료의 본래 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황태에 여러 곡물과 채소를 함께 넣고 우려낸 국물을 활용한단다. 어쩐지 황태의 깊은 맛이 스며들어 있는 같기도 했다.

 

 

수육도 별미다.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를 열두 가지 한약재, 거기에 다양한 채소를 넣고 삶아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요리다. 무를 절여서 만든 무말랭이 무침과 엄청난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삼삼한 메밀막국수 국물과도 상당히 어우러지는 . 

 

 

/ 방림메밀막국수 /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13

- 전화번호: 033-335-1150

- 영업시간: 10:00~20:00

- 주요메뉴: 메밀막국수 7,000 / 비밀메밀막국수 8,000 / 수육 15,000, 20,000, 25,000 / 메밀묵사발 7,000 / 메밀찐만두 7,000

 

 

고려궁 전통한옥호텔

 

 

횡계리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고궁에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 숨어 있다. 전통한옥호텔 '고려궁'이다. 발왕산 자락인 해발 9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고려궁은 이름에서도 있듯이 고려의 궁궐을 모티브로 우리의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 형태로 만든 호텔이다.

 

 

가장 넓은 영빈관인 '발왕' 비롯해 고산 윤선도의 고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고산' 고택, 흥선대원군과 고종이 익산에 방문할 때마다 잠시 쉬어갔다는 익산 고택 '아리랑'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객실에서 하룻밤 묵어볼 있다는 점이 고려궁의 가장 매력이다. 발왕산의 경치를 제대로 즐길 있는 누마루가 있는 객실도 있으니 참고할 .

 

 

깊은 산속에서만 느낄 있는 여유, 자연 그대로의 모습, 어깨 너머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금강송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 한옥 건축물이 주는 왠지 모를 안정감과 편안함 등은 힐링 자체다.

 

 

유물을 전시한 공간도 있다. 로비와 카페테리아, 프런트 등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자그마한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생활용품이나 의복, 그림, 보물처럼 보이는 생활 유물을 살펴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이야기도 물론이다.

 

 

/ 고려궁 전통한옥호텔 /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1169

- 전화번호: 033-336-1111

- 홈페이지: http://www.koreapalace.co.kr/

- 체크인/아웃: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객실요금: 인천, 한강, 휴휴, 시가 일반형 400,000~550,000, 누마루형 450,000~600,000 / 백학고택 사랑채 300,000~450,000, 전체 800,000~1,100,000 / 고산고택 사랑채 200,000~300,000, 안채 800,000~1,100,000 / 아리랑고택 300,000~450,000 / 발왕 전체 5,000,000~7,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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