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평창 여행코스 추천, 대관령삼양목장 - 편배기 - 대관령엘도라도펜션

AlanKIM 2021. 3.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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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난 같아도, 아직 평창은 춥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절인데, 이렇게 끝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웠다. 평창으로 향했다. 그저 좋아하는 공간을 거닐어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평온하게 쉬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대관령이 제격이었다. 

 

 

# 대관령삼양목장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삼양목장. 겨울에 대관령을 여행하려면, 목장 하나쯤은 리스트에 넣어두는 당연했다. 차가운 바람을, 트인 풍경을 만끽할 있으니까. 그중에서도 제일 즐겨 찾는 곳이 삼양목장이다. 가장 다양한 그림을 품고 있는 곳이라서다. 

 

 

197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대관령의 목장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바로 삼양목장이다. 삼양식품이 1972년에 조성한 공간으로, 국민에게 좋은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로 직접 소를 기르기로 것이 삼양목장의 시작이다.

 

 

삼양목장은 꾸준히 사육 두수를 늘려갔다. 목장의 규모도 점점 커졌다. 목장의 문을 일반인에게 개방한 이후에는 여러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기까지 하다.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돌아볼 있도록. 이제 삼양목장은 대관령을, 평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푸른 초원과 사이를 노니는 , 떼를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공간이 것이다. 

 

 

그러나 풀이 자라지 않는 겨울이라면 어떨까. 겨울의 삼양목장은 고요하기만 하다. 한껏 푸름을 자랑했던 고원은 황량해지지만, 백두대간을 넘어 멀리 동해의 해안까지 깨끗하게 조망할 있다. 겨울철의 차갑고도 맑은 공기 덕분이다.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촘촘히 이어지는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장관이다. 종종 풀을 뜯고 있는 양을 기회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가축은 실내 축사에서 겨울을 보낸다.

 

 

봄부터 가을까지 삼양목장에서는 정상부를 쉽게 오를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대신 겨울철에 한해 개인 차량으로 목장 내에 진입할 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시기에는, 개인 차량으로 삼양목장을 둘러보는 가능하다는 뜻이다. 정상부인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간 , 내려오면서 원하는 스폿에 정차해 둘러보거나 산책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소개된 공간이 곳곳에 있어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지도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잠시 멈춰보기로 하자.

 

 

삼양목장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쉼터가 곳곳에 자리하기도 한다. 최근 삼양목장 방문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온실처럼 만들어 따스한 공기를 머금고 있는 카페 '순설'이다. 커피나 꽃차 여러 음료, 삼양목장이 자랑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맛볼 있다. 따스한 공간에 있는 만큼, 푸른 식물이나 꽃도 활짝 피어난 공간을 한껏 화사하게 꾸며주고 있다.

 

 

입구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목장마트는 삼양목장을 찾는 이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다. 삼양목장에서 자체 제작한 기념품이나 삼양식품의 여러 제품군(라면이나 스낵류 ) 구매할 있다. 재치 있는 물건은 물론, 삼양라면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기회이기도 하다. 목장마트 안쪽에는 '옥시기샵'이라는 공간도 있다. 강원도의 옥수수를 재료로 여러 주전부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다. 옥수수라떼, 그릴옥수수, 콘치즈호떡 등이 대표 메뉴.

 

 

삼양목장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 전화번호: 033-335-5044

- 운영시간: 매일 09:00~17:30 / 매표마감 16:30

- 관람요금: 대인 9,000 / 소인 7,000 / 65 이상 5,000

 


 

# 편배기

대관령에 여러 맛집을 알고 있다 자부하지만, 새로운 식당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맛집은 언제나 환영이니까. 편배기는 횡계리에 새롭게 생긴 편백찜 전문 식당이다. 편백찜이란, 편백으로 만든 상자에 여러 재료(주로 샤부샤부에 들어갈 만한 재료가 있다) 넣고 통째로 찌는 요리. 사실 평창의 토속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요리다. 핫한 요리를 평창에서도 만나볼 있다. 

 

 

편백찜은 원리는 간단하다. 편백 상자에 차돌박이나 우삼겹 쇠고기를 깔고, 위에 버섯과 청경채, 숙주나물 각종 채소류를 넣는다. 버너 위에 전용 용기를 올리고 물을 채워 넣은 ,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더한다. 향을 첨가하기 위함이다. 앞서 준비한 편백 상자를 위에 올리고, 6 30초를 가열하면 . 타이머가 울리면 뚜껑 아래에서 익은 편백찜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빨리 익는 차돌박이부터 먹는 순서다. 고기와 숙주나물, 파채를 함께 집어서 간장소스에 찍은 맛보도록 하자. 채소는 칠리 또는 참깨소스와 어울린다. 더욱더 푸짐한 편백찜을 구성하고 싶다면 해물을 추가해보자. , 해물은 예약이 필수다. 편백찜은 막국수와도 은근히 어울린다.

 

 

편배기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62-3

- 전화번호: 033-333-3866

- 영업시간: 11:00~21:30 / 브레이크타임 15:00~17:30

- 주요메뉴: 편백찜(2 이상) 우삼겹 13,000, 차돌박이 15,000, 등심 18,000, 제주 흑돼지 18,000 / 해물 편백찜 58,000(예약 필수)

 


 

# 대관령엘도라도펜션

 

대관령 나들목 언덕 위에 조용하면서도 깔끔한 펜션이 하나 있다. 대관령엘도라도펜션은 화려하지 않지만, 깨끗한 시설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객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은 바비큐를 즐길 있는 테라스 공간을, 2층은 복층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게 숙소를 골라보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2층이 마음에 들었다. 

 

 

펜션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조식을 제공하기도 한단다. 과일과 와플, 커피 정도로 가벼운 조식이지만, 아침의 허기를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횡계리의 여러 맛집이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나가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대관령엘도라도펜션에서는 작은 기념품도 선물 받을 있다. 귀여운 키링은 대관령엘도라도펜션 그리고 평창 여행에 관한 좋은 추억이 거다.

 

 

대관령엘도라도펜션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71-9

- 전화번호: 033-333-6284

- 이용요금: 1 90,000~120,000 / 2(복층) 100,000~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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