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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켓프로즌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돈까스 + 남산 왕돈까스소스

AlanKIM 2021. 3. 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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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좋아한다. 좋아하지만 집에서 기름 두르고 구워 먹는 것까지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돈까스는 자고로 기름통에 넣고 통째로 튀겨야 제맛이지 않은가. 집에서 그러기엔 쉽지 않으니, 그저 밖에 나가서 어쩌다 번씩 먹는 편하고, 편하다. 

 

그러던 어느 , 쿠팡에서 마켓프로즌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돈까스 발견했다. 아마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을 거다. 기름을 따로 두르거나 하지 않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고. 그렇다면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마켓프로즌은 에어프라이어 조리 전용 음식을 판매하는 전용 브랜드인 듯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을 여럿 판매한다. 하지만 시선은 오로지 돈까스. 돈까스 4개에 13,900원이라는 가격은 확실히 비싸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제대로 튀긴 돈까스를 즐길 있다는 점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두툼하다. 두툼하지만 넓지는 않다.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기라고 해야 하나. 그보다 약간 작다고 봐도 좋겠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했고, 독일산 빵가루( 부분을 강조하는지는 모르곘지만) 묻혀 튀겨냈단다.

 

 

튀긴 후에 나온 제품을 냉동해 판매하는 것이라, 기름을 확실히 머금고 있다. 별도로 기름을 뿌리거나 두르지 않고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집에 두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우에는 섭씨 190도에서 15분간 익혔다. 제품 포장에 쓰인 설명에는 섭씨 180도에서 10, 뒤집어서 5 익히라고 소개한다.

 

 

 

그대로 '겉바속촉'이다. 자고로 돈까스는 겉면이 바삭하고, 속에 있는 고기가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그렇다. 인디안밥 같은 과자를 먹는 듯한 바삭함과 익혀낸 등심을 부드럽게 베어 무는 식감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그럼에도 크게 느끼하지 않다. 기름에 절인 아니라는 뜻이다. 적당한 기름이 에어프라이어와 만나 냉동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인 궁합을 만들어냈다. 

 

 

사실 돈까스를 정말 맛있게 먹고 싶어서 남산 왕돈까스 소스를 추가로 구매했다. 이쯤이면 어디 좋은 돈까스 전문점에서 접시 주문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즐길 있다는 어찌나 즐거운지. 

 

 

 

남산 왕돈까스 소스는 남산 일대에서 유명했던 명동왕돈까스 특유의 경양식 소스다. 이걸 그대로 먹어도 괜찮지만, 경양식 식당에서 먹었던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양파를 썰어 넣은 뒤에 살짝 끓여내는 것도 추천한다. 그냥 먹으면 살짝 시큼한 맛이 느껴지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함께 먹기에 좋은 소스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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