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여름휴가 특집] 강원도 평창 펜션 추천, 음악이흐르는숲

AlanKIM 2020. 8. 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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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버리고 싶은 날이 있다. 아무도 모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 그런 생각이 때면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북유럽풍 별장에 대자로 뻗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할 줄은 몰랐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풍경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알았을 번은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에 빠져들고 마는 말이다. 평창의 펜션음악이흐르는숲 내게는 그런 곳이었다. 

 

 

깊은 숲이었다. 정말 여기로 들어가는 맞나 싶었다. 시골길을 파고들었다. 길은 점점 좁아졌다. 건너편에서 오는 차가 있으면 오갈 수도 없을 같았다. 그러나 줄기 빛이 있었다. 작은 나무판에 아기자기하게 써놓은 간판이었다. 

 

 

펜션 입구를 찾는 어려웠다. ‘음악이 흐르는 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펜션은 조용했다. 잔잔한 음악보다는 자연에서 나는 소리가 좋았다는 부정하지 않겠다. 깊은 숲이 풍기는 특유의 고요한 공기가 미묘한 울림을 갖고 있었다. 눈을 감았다. 바람과 나뭇가지들이 서로 부대끼는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였다. 

 

 

예약해 방을 배정받아 들어갔다. 영화에서나 같은 독채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목조 특유의 분위기가 감싸고 있는 건물과 짙푸른 침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정말이지 북유럽의 감성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처럼 느껴졌다. 

 

 

채광창과 벽난로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벽난로는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란다. 물론 겨울철에만. 방은 둘이서 사용하는 것치고는 넓었다. 최대 4인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단다. 추가 침구류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침구류는 호텔 수준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라텍스 매트릭스와 함께. 

 

 

한쪽으로는 미니 주방이 마련되어 있기도 했다. 작았지만 있을 있었다. 추가로 들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냉장고는 큼지막해서, 며칠씩 묵어갈 요량이라면 미리 장을 봐서 저장해두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전자레인지와 전기 포트 등도 갖추고 있었다. 

 

 

화장실도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일회용품 대신에 집에서 쓰는 큼지막한 샴푸와 바디워시를 비치했다. 개인 물품을 챙겨 다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보 제공 차원에서. 욕조는 없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바비큐장이다. 객실마다 테라스에 붙어 있는 바비큐장은 마치 캠핑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두고 있었다. 트인 곳에 개방형으로 있었다면 벌레가 많이 들어왔을 테지만, 방충망으로프라이빗 분위기를 완성했다. 바비큐용 화로대, 캠핑 의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는 마음에 들었다. 

 

 

펜션 앞으로는 넓은 잔디 마당이 있었다. 아이들이 공을 차고 놀기에도 좋아 보였다. 마당은 약간 언덕진 곳으로 이어졌는데, 겨울에는 이곳에서 눈썰매를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단다. 언덕 위로는 등산로가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 보였다. 

 

 

마당 아래쪽으로는 텃밭도 있었다. 투숙객을 위한 곳이다. 이곳에서 상추 가지 채소를 따서 먹을 있도록 한단다. 바비큐 필요한 채소류를 이곳에서도 충당할 있을 같았다. 

 

 

사진은 여기까지다. 사진을 잔뜩 찍고 후에는 마음껏 먹고, 놀고, 쉬고, 즐겼다. 연박을 하면 할인도 해준다고 했는데, 1박만 있다가 돌아온 것이 아쉬웠다. 체크아웃하고 돌아오면서도 여운이 있었다. 언제든 다시 묵고 싶은 곳이다. 

 

 

/ 평창 펜션 음악이흐르는숲 /

- 위치: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520-97

- 전화번호: 010-957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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