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내일로 필수 여행지, 군산 여행 베스트 8 (feat. 경암동철길마을, 이성당, 히로쓰가옥)

AlanKIM 2020. 8. 6. 20:21
반응형

내일로를 즐기는 '내일러' 사이에서는 반드시 찾아가야 필수 코스 하나, 군산 여행지 8곳을 소개한다. 

 

 

#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이 유명해지게 순전히 이곳 때문이지 않을까. 좁은 길목 사이로 철길이 놓여 있는 . 그리고 사이로 기차가 오갔던 . 지금은 열차가 다니고 있지 않아 모습을 많이 있었지만, 독특한 분위기만큼은 여전하다. 

 

 

철길은 페이퍼코리아 공장부터 군산역까지를 연결하는 2.5km 길이의 선로였다. 1944 개설한 노선은 화물 전용 구간이었고, 당시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철길 옆에'' 모여 살았다. , 그런 시대였으니까. 

 

 

지금은 테마 거리처럼 되어 있다. 레트로 감성에 걸맞은 교복 대여점이 성업 중이고, 학교 앞에서나 있었던 주전부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자리한다. 7080 느낌이 가득하다. 교련복 또는 당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교복을 입고, 쫀듸기 하나 입에 채로 골목을 거닐어보는 어떨까.

 

 

/ 경암동 철길마을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경촌4 14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은 일제의 주요 수탈 거점이기도 했다. 1899 개항한 군산에는 일제의 각종 관청이 설치되었고, 이는 호남 지역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함이었다. 이야기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만나볼 있다.

 

 

군산이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해양 도시였던 만큼, 해양 물류에 관한 이야기로 전시를 시작한다. 군산의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군산 곳곳에서 엿볼 있는 근대사에 관한 이야기는 근대생활관에서 소개한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0

- 전화번호: 063-454-7870

- 운영시간: 09:00~21:00 / 1 1 / 첫째·셋째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성인 2,000 / 청소년·군인 1,000 / 어린이 500

- 통합관람권: 성인 3,000 / 청소년·군인 2,000 / 어린이 1,000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근대미술관 관람 가능)

 


 

# 군산근대건축관 / 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만 군산의 근대 이야기를 만나볼 있는 아니다. 군산 근대건축관에서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주요 근대 건축물을 살펴볼 있다. 군산을 여행하며 만나게 여러 건축물을 미리 보게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근대건축관 자체도 조선은행 군산지점이었던 건물. 금고와 같은 여러 시설의 흔적이 곳곳에 보존해 두었다. 100 전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들의 구조를 관찰할 있는 셈이다. '히로쓰 가옥'으로 알려진 신흥동 일본식가옥과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건축물 '동국사' 등의 이야기를 미리 알아보자.

 

 

/ 군산 근대건축관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14

- 전화번호: 063-446-9811

- 운영시간: 09:00~18:00 (11~2월은 17:00까지) / 입장은 종료 시각 30 전까지

- 입장요금: 성인 500 / 청소년·군인 300 / 어린이 200

 


 

# 신흥동 일본식가옥 / 히로쓰가옥

 

 

군산 시내에 있는 건물 일부는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것들이다. 여전히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른바 '적산가옥'들이다. 적의 재산이었던 건축물이라는 뜻이다.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적산가옥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포목점을 운영했던 히로쓰 게이사브로의 자택이었던 .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넘어와 생활했던 일본인 상류층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확인할 있는 근대 유산이다. 영화 '타짜'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1 17

- 전화번호: 063-454-3923

 


 

# 동국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식 사찰 형태를 하고 있는 동국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승려가 창건한 절이다. 일제가 내선일체의 일환으로 한반도 내에 일본 불교를 퍼뜨리기 위해 들여온 것이다. 전국에 수많은 일본식 사찰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전부 사라졌다. 남은 여기 하나다.

 

 

일본식 사찰답게 우리가 흔히 있는 절과는 조금 다른 형태인 특징이다.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대표적이다. 대웅전 외벽에 설치된 창문은 일본 건축물의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경내 구석에서는 참사비라는 것도 찾아볼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사죄하기 위해, 일본 승려들이 참회의 마음을 담아 세운 것이다. 옆에는 평화의 소녀상도 자리를 잡았다. 건너에 있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에서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추가로 살펴볼 수도 있다.

 

 

/ 동국사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 전화번호: 063-462-5366

 


 

# 초원사진관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에는 낭만이 가득한 공간도 많다. 대표적인 곳이 초원사진관이다. 아주 낡은, 일반 사진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영화 세트장이었던 곳이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이미 오래된 영화이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꼽힐 정도이니 군산 여행 전에 번쯤은 감상해봐도 좋겠다. 내부에는 인증샷을 찍을 있는 공간이 있다. 실제 사진관처럼 꾸며둔 것이 인상적이다. 

 

 

/ 초원사진관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팔마로 211

 


 

# 이성당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에서 빼놓을 없는 핫플레이스, 이성당을 찾아가 보자. 전국 3 혹은 4 빵집을 일컬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성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군산에 정착한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이름으로 창업해 운영했던 것을 한국인이 인수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야채빵, 단팥빵, 고로케 등이 유명하다. 주말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지만, 바로 옆으로 매장을 확장한 덕분에 대기 시간은 줄어들었다. '빵지순례' 계획한 여행자라면, 이곳을 빼고 생각할 수는 없을 .

 

 

/ 이성당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77

- 전화번호: 063-445-2772

- 영업시간: 08:00~22:00 (매월 1 비정기적 휴무)

- 주요 메뉴: 단팥빵 1,500 / 야채빵 1,800

 


 

# 빈해원 / 등록문화재에 지정된 식당

 

군산은 중화요리 전문점이 많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온 화교 일부가 군산에 정착했고, 곳곳에 식당을 차렸던 것이 시작이다. 요즘에야 맛이나 트렌드 측면에서 훌륭한 곳이 많지만,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빈해원을 빼놓을 없다. 

 

빈해원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 전문 식당이다. 홍콩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 근대 시기의 한국에 들어온 화교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건축 양식이라는 이유로 등록문화재에도 지정되었다고. 물짜장을 비롯해 여러 메뉴가 유명하다.

 

 

/ 빈해원 /

- 위치: 전라북도 군산시 동령길 57

- 전화번호: 063-445-2429

- 영업시간: 10:30~21:00

- 주요 메뉴: 삼선물짜장 8,000 / 짬뽕 6,000 / 삼선짬뽕 8,0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