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단양 여행,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다누리아쿠아리움 (비 올 때 가기 좋은 여행지)

AlanKIM 2020. 8. 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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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자꾸 핫플레이스가 생겨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는 전망 좋은 카페가 생겨났고, 버려졌던 터널은 화려한 조명이 감싸고 돌았다. 내일로 티켓 하나 들고 떠나는 '내일러'에게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단양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다. 단양군에서 운영하는 공립 아쿠아리움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 생태 아쿠아리움이다. 220 , 2 마리가 넘는 개체를 이곳에서 만나볼 있다.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단양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인 덕분이다. 성인 기준 1 원이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아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시작은 기획전시실이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민물 대표 어종인 쏘가리의 한중일 3개국 버전을 만나볼 있는 공간이다. 말로만 들었던 가시고기나 쉬리의 모습도 이곳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해 있다. 캐비어를 낳는다는 철갑상어도 있다. 상어라는 이름이 붙어서인지 바닷물고기라는 오해를 받긴 하지만, 엄연히 민물에서 살아가는 녀석이다. 이름만 상어인 거지, 성격도 온순하단다.

 

피라냐 수조엔 얼굴을 한가운데로 밀어 넣어 관찰할 있는 형태의 구조물이 있다. 터치 풀에서 노닐고 있는 물고기들은 사람을 무서워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몰려드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단양팔경의 모습을 담아낸 수조도 눈에 띈다. 석문과 도담삼봉, 하선암부터 중선암, 그리고 상선암까지도. 그럴싸하다. 단양팔경의 풍경을 삼아 남한강의 고유종, 북한에서 전달받은 어종이 마음껏 헤엄을 치고 있다.

 

 

양서류와 파충류까지도 만나볼 있다니. 살라맨더라는 이름의 해외 도롱뇽을 포함, 중형 또는 대형 개구리로 분류하는 팩맨, 우리에게는 우파루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악솔로틀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볼 있다.

 

 

외래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강의 침입자'라는 이름의 테마 전시실이 눈에 띈다. 민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외래종, 생태계 교란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배워볼 있다.

 

 

아쿠아리움이라면 빼놓을 없는 , 대수조도 있다. 수많은 물고기가 이리저리 유영하거나, 떼를 지어 다니기도 한다. 해양 아쿠아리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대수조 앞은 당연히 최고의 포토존, 그냥 지나치지 말자.

 

 

낚시박물관까지 둘러보고 나면, 수달을 만나볼 있는 공간으로 향하는 길이 나타난다. 천연기념물이라 만나기 힘든 녀석들이지만 이곳에서는 가까이에서 관찰할 있다. 놓치지 . 

 

 

민물 아쿠아리움이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사라졌다. 카메라에 담기지도 않을 만큼 커다란 메기와 인사를 건넸고, 한동안 넋을 놓고 물고기 떼의 유영을 바라보기도 했다. 희귀종을 만나볼 있다는 점은 어찌나 매력적이었는지. 단양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다누리아쿠아리움, 들러보자.

 

 

 

/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

-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11

- 전화번호: 043-423-4235

- 운영시간: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요금: 성인 10,000 / 청소년 7,000 / 노인·어린이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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