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ravel

2017년에 출시된 3세대 모닝이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모닝 어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모닝 어반'은 경차는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을 깨는 모델이에요. 그만큼 편의사양이 강력하게 들어갔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여러 편의사양, 15.7km/L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연비 등이 특징이라고 해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전면에는 패턴이 적용된 반광 크롬 테두리, 입체감을 더한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Tiger Nose)'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모양이에요. 프로젝션 헤드램프 주변으로는 8개의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가 들어갑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 ..

기아자동차가 2021년형 K3와 K3 GT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주 고객층인 20~30대가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포함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 게 특징이라고 해요. 바뀐 게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 체크할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버튼 시동 스마트키, 인조 가죽시트가 스탠다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없으면 아쉬운 것들인데, 기본으로 들어간다니 환영할 만한 부분이네요.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서만 추가할 수 있었던 몇 가지를 스탠다드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전석 파워 시트와 전동식 허리 지지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열선 시트, 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머리받이) 등인데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면 ..

4월 15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4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44,96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모델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해 리콜이 진행되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쏘나타(DN8), 그랜저(IG PE), GV80(JX1), K5(DL3) - RSPA 오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DN8)과 그랜져(IG PE), 제네시스 GV80(JX1),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K5(DL3)에 탑재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RSPA, 주차 통합 제어기)에 결함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상의 오류인데요. 원격 주차시 간헐적으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

4월 9일,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THE K9의 2021년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몇 가지 변경된 점이 있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이번 2021년형 THE K9에는 내장 라인업에 밝은 갈색톤인 새들브라운 색상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실내에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적용 범위를 늘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화하기도 했어요. 카카오아이(Kakao i)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창문과 선루프, 트렁크까지도 여닫을 수 있으며, 열선 시트나 통풍 시트 기능, 공조까지도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K9, 선루프 열어줘." 같은 명령이 가능해진 거죠. 앞좌석에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편의성이 강화된 모습이에요. 기아자동차는 고객의..

기아자동차가 2020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2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자동차(European Car of the Year)'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데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두 상과는 달리, 월드카 어워즈는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입니다. 2004년에 시작한 이 어워즈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24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기자 8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

점점 자동차들이 미래를 살아가고 있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을 이후에 등장하는 모델은 되어야 다음 해의 연도를 붙여서 표현하고는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은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2020년형... 아니, 2021년형 버전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쏘울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죠. 당시 박스카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되었던, 국내에서는 처음 보는 형태의 차량이었어요. 당연하게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당시 쏘울은 느낌이 좀 그랬어요. 툭 치면 부서질 것처럼 약해 보였고, 이래저래 어중간한 면도 많았어요. 국내에서는 그리 사랑을 받지 못한 존재로 몇 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해외에서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미국..

사전계약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기아 쏘렌토. 저도 참 많이 기대했던 모델인데요. 하이브리드 연비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꽤 괜찮은 자동차인 것만큼은 확실한 듯합니다. 강렬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실내, 첨단 기술과 각종 편의사양이 조합된 새로운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를 대표하는 주자로 우뚝 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전 계약 건수만 보면 말이죠. 쏘렌토의 시승기가 하나씩 올라오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첨단 장치로 가득한 실내, 준수한 주행 성능 등으로 꽤 칭찬을 많이 받는 듯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올라오는 노면, 타이어 소음이나 풍절음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디젤의 아쉬운 파워,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연비 문제는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