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2021년형 THE K9 출시, 카카오아이 적용 통해 음성인식 기능 탑재

 

 

 

4월 9일,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THE K9의 2021년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몇 가지 변경된 점이 있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우선, 이번 2021년형 THE K9에는 내장 라인업에 밝은 갈색톤인 새들브라운 색상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실내에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적용 범위를 늘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화하기도 했어요. 

 

 

카카오아이(Kakao i)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창문과 선루프, 트렁크까지도 여닫을 수 있으며, 열선 시트나 통풍 시트 기능, 공조까지도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K9, 선루프 열어줘." 같은 명령이 가능해진 거죠. 앞좌석에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편의성이 강화된 모습이에요. 

 

기아자동차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어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2021년형 THE K9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엔진별 트림은 각각 2종으로 단순화했고, 옵션의 범위를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을 늘렸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2021년형 THE K9 출시를 계기로, THE K9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차장에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발레파킹'과 국내 고급 호텔 및 리조트 제휴 1박 숙박권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서비스를 추가하여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네요. 

 

BEST 토탈케어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합니다. THE 구매부터 출고 이후까지 특화된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차량 구매 유형에 따라 최대 1.0% 저금리 할부와 휴테크 안마의자 구독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형 사고 발생 시 차량을 신찰로 교환해주는 'K-세이프티케어'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자동 가입 혜택도 제공합니다. 전반적인 서비스는 제네시스와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듯해요. 

 

 

제네시스로 인해 대형 세단의 가격대가 확연히 올라간 만큼, 보급형 플래그십(?! 뭔가 말은 이상하지만) 세단으로서의 THE K9 모델은 가치가 높습니다. 제네시스 G80과 비교를 당하는 수모를 맞고 있긴 하지만, 대형 세단이라는 메리트는 여전히 유효하니까요. 내장재와 카카오아이로 인한 편의성 확대, 멤버십 서비스 개편 등으로 돌아온 THE K9은 시장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