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게스트하우스 추천, 서라벌한옥관

서라벌한옥관은 경주 시내에 있는 한옥 펜션입니다. 정확히는 게스트하우스와 펜션 그 사이 어딘가를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2층으로 된 한옥 스타일의 건축물에 객실을 마련하고, 조식당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떤 곳인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라벌한옥관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아주 약간 떨어진 주택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꽤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한옥의 정취를 소소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 가성비 숙소를 찾는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 편의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시내, 시외 구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KTX 신경주역과 연결되기도 하죠. 시내 주요 지점을 오가는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경주의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알찬 경주 여행을 위해서라면 서라벌한옥관이 좋은 베이스캠프가 될 거예요. 

 

서라벌한옥관은 1인 또는 2인이 여행할 때 머물기 좋은 숙소입니다. 2인 기준 객실로만 8개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모든 객실이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정사각형 형태의 방과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옥답게 온돌을 갖추고 있기도 하죠. 일부 객실은 현관을 공유하고 있어 4인 이상 투숙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펜션이라고는 하지만 객실 내에 조리 시설이 없습니다. 대신 공동 주방이 있어요. 이곳에서 라면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등 간단한 취사 활동이 가능합니다. 투숙객을 위해 무료로 간단한 조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토스트, 커피, 주스 등이에요. 각종 여행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리플릿 등 자료를 비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기에도 좋은 곳이죠. 

 

앞마당에 솟은 호두나무는 수령이 40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해요. 마당 위를 뒤덮은 나뭇가지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한 팔에 매달아 둔 그네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네에 앉아 인증샷 한 장 남겨보시기를 바랄게요. 

 

서라벌한옥관의 주인장은 경주 토박이예요. 역사와 유적, 문화 등에 관심도 많아서 문화해설사가 되기 위한 공부도 했다고 합니다. 경주 구석구석 다양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경주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쭤보세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서라벌한옥관
주소 : 경북 경주시 태종로700번길 7-2
주차 : 주차장 없음, 골목길에 주차 가능(협소)

 

 

서라벌한옥관을 기점으로 경주 시내의 주요 유적지를 도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릉원과 첨성대, 계림, 교촌 그리고 동궁과 월지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죠. 대릉원, 동궁과 월지에서 신라의 지배층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야경도 훌륭하죠. 신라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겼던 숲, 계림을 거닐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조선 시대에 경주 지역 최고의 부자였다는 최부자집, 그 주변으로 형성된 한옥마을인 교촌도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