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평창 허브나라농원 체험 프로그램, 펜션 추천

AlanKIM 2022. 5.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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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골짜기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평창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 것. 세상은 느리게 흐르고 있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한껏 얼어붙었던 흥정계곡의 물은 세차게 흐르기 시작했고, 새싹을 틔웠던 나무는 이제 온 세상을 연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계절을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운 이들에게 평창허브나라농원에서의 하룻밤을 제안한다. 

 


평창의 흥정계곡은 여름마다 피서객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 오히려 좋다. 이제 막 솟아나기 시작한 새싹들이 인사를 건네고 있으니까. 흥정계곡 중간 지점에 허브로 가득한 정원이 있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이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은 199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허브 테마 관광 농원이다. ‘나이 들면 시골에 가서 농사짓고 살자’며 약속했던 부부가 그 꿈을 이룬 공간이다. 한때 노부부의 파라다이스로 시작했던 농원은 이제 평창을 찾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흥정계곡 위로 난 다리를 건너면, 허브의 세상이 펼쳐진다. 열두 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정원과 여러 시설이 화사한 분위기로 여러분을 맞이한다. 팔레트 가든을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허브의 향을 머금은 온실, 그밖에 다양한 테마로 꾸민 정원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셰익스피어 가든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허브로 꾸민 정원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여러 동화의 분위기를 빼닮은 코티지 가든도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중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중세 가든을 찾아 보자.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허브 가루를 넣은 비누와 향초, 향수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에 먼저 참여한 뒤에 허브나라농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면 나만의 작품을 받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체험 시간은 대략 30여 분. 

 


나무 그늘에서 허브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가든 카페에서는 농원이 직접 재배한 허브로 차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도 많아, 천천히 쉬어가기에도 좋다. 

 


시간을 두고 정원을 거닐어보자. 최대한 천천히, 여유를 갖고 평창의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초록빛 세상을 만나보자. 허브의 향을 오감으로 느끼고,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몸과 마음에도 봄이 가득 스며들게 될 거다. 


이 아름다운 정원을 곁에 두고 하룻밤 머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평창허브나라농원 내에서 펜션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밤에 마주하게 될 허브나라농원, 그리고 흥정산은 낮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이곳의 고요한 공기를 독점할 수 있는 기회다. 

 


객실은 유럽의 감성을 닮았다. 정갈하며 깔끔하다. 드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창밖으로는 푸른 숲이 펼쳐지고, 천장에 설치된 유리창 너머로는 별빛이 반짝인다. 일부 객실에는 허브 입욕제를 사용할 수 있는 욕조를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허브차를 마시며 하룻밤을 보내거나, 숲의 촉촉한 밤공기를 즐겨보는 것도 가능하다. 허브가 가득한 이 공간에서라면, 당신의 몸과 마음 모두 깨끗해질 거다. 

 


평창허브나라농원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길 225
전화번호: 033-335-2902
웹사이트: http://www.herbnara.com/
관람요금: 5~10월 성인 8,000원, 우대 5,000원(초등생, 경로, 국가유공자, 평창군민, 장애인 등) / 11~4월 성인 5,000원, 우대 3,000원
관람시간: 5~10월 09:00~18:30 / 11~4월 09:00~17:30
휴관일: 1, 3주 화요일 (성수기에는 휴관 없이 운영할 수 있음, 공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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