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는 팔봉산이 솟았고, 앞으로는 홍천강이 흐르는 입지. ‘고향의봄’은 흔히들 말하는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펜션입니다. 예스러운 외관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강원도 평창 운두령 자락에서 벌목한 소나무를 여러 해에 걸쳐 말린 뒤, 다듬어 낸 목재. 그리고 황토를 이용해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자연의 기운이 온전히 느껴집니다. 마치 잘 지어진 양반의 집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홍천 한옥펜션 ‘고향의봄’은 한옥의 모티브로 한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물의 편의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숙소입니다. 원목으로 서까래와 기둥, 여러 가구를 만들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황토로 바닥과 벽을 쌓는 등 자연 친화적인 건축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죠. 자연 고유의 색이 숙소 곳곳에 펼쳐져 있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채광창 너머로는 푸른 숲이 펼쳐지기도 하죠.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따스한 햇살을 누리기에도 좋습니다.
총 5개 객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방이 ‘고향방’인데요. ‘사랑방1’ 그리고 ‘사랑방2’로 나뉘어 있는 객실의 벽을 개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호텔의 ‘커넥팅 룸’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대가족이나 단체 투숙객 혹은 여유롭게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객실이에요.
가족 단위 또는 커플 단위로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있다고 해요. 고향방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황토 벽돌의 포근함과 아늑함,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앞마당도 있어서 바비큐를 구워 먹기 좋습니다.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테라스와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숲 뒤로는 개울이 흐르기도 하는데, 이 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제대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한옥펜션 <고향의봄>은가까운 곳에 팔봉산과 홍천강이 있어서 등산이나 피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강원권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비발디파크에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비발디파크에는 오션월드도 있어서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셈입니다.
최근에는 알파카월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남미 지역의 동물 알파카를 중심으로 조성된 체험형 농원이에요. 귀여운 알파카와 함께 사진을 남겨보세요.
고향의봄
-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984
- 주차: 가능
알파카월드
- 위치: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10
- 전화번호: 1899-2250
- 관람시간: 10:00~18:00 (매표소 마감 16:30 / 힐링산책 마감 17:30)
- 관람요금: 15,000원 / 알파카와 힐링산책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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