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화천 한옥 펜션 추천, 다가가다한옥

AlanKIM 2022. 5.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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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은 정말이지 산 넘고 물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춘천에서도 30여 분을 더 들어가야 하죠. 강원도 산골 마을이라는 표현이 알맞습니다. 그러나 깊고도 깊은 산세 사이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매년 겨울 산천어축제가 열리며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고 했던 화천은 구석구석 숨어있는 절경으로 가득한 지역입니다. 

 


그 한가운데 ‘다가가다한옥’이라는 이름의 한옥펜션이 있습니다. 화천 시내와 파로호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에요. 화천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화천을 여행하거나, 펜션 앞으로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숙소입니다. 화천에 있는 한옥학교 학생들이 지은 것이라고 해요. 그만큼 전통적인 가치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뜻이겠지요. 

 


‘다가가다한옥’은 황토와 소나무를 사용해 지은 건축물입니다. 친환경적이면서, 이곳에 묵을 때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내부 구조가 구식인 것은 아닙니다. 원룸 형태의 객실인데요. 취사 시설과 파우더룸, 샤워실 등을 내부에 갖추고 있어 편의성까지 사로잡았습니다. 

 


객실마다 주인장의 가족이 쓴 서예 작품이 걸려 있기도 해요. 전통이 느껴지는 붓, 서예를 곁들인 한지공예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죠.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전통의 향기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옆에는 주인장이 운영하는 찻집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달여낸 전통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서예 작품들, 도자기 등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기도 해요. 

 


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쉴 만한 테이블도 있습니다. 바비큐도 가능하다고 해요. 왕복 2차선의 아담한 도로 건너로는 북한강의 풍경이 보이기도 합니다. 나무에 가려져 있지만, 그 정취는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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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멀리 떠나볼까요. 차량으로 5~10분이면 파로호에 도착합니다. 파로호 주변으로는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할 만한 산책로가 있어요. 사계절 언제나 파로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화천 시내에 있는 ‘산소100리길 자전거대여소’를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여료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지역 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천의 자전거길은 무려 42.2km에 달합니다. 제대로 즐겨보세요. 

화천 외곽에는 평화 안보 테마 관광지인 평화의댐과 세계평화의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등이 있습니다. 오지마을로 꼽히는 비수구미마을도 만날 수 있죠. 아마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될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놓쳐서는 안 될 겨울철 축제 중 하나입니다. 



다가가다한옥
위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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