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있는 카페 사사일은 작년에 문을 연 이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사사일’이라는 이름은 ‘사실은 사소한 일상’이라는 뜻이에요. 전형적인 시골집 풍경을 갖고 있는 카페죠.
드넓은 앞마당은 광합성하기에 좋은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넓은 마당 어디에 자리를 잡고 앉아도 대정읍에 내리쬐는 따스한 햇볕을 오롯이 맞이할 수 있어요. 오전에도, 오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 같은 게 없거든요.
건물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독채입니다. 건물은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방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많을 수도 없는 크기입니다) 프라이빗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4인 정도의 일행이 함께 방문한다면 방 하나를 독점할 수도 있을 법한 구조입니다.
다만 채광이 좋은 방 하나는 2인 3팀 정도는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방이 인증샷을 찍기에는 가장 괜찮아 보이기도 해요.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좋습니다. 햇볕을 맞고 있으면 절로 나른해질 수밖에 없어요. 햇볕이 참 예쁘게 들어옵니다.
공간 곳곳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기본적인 배리에이션 음료를 모두 갖추고 있지만, 개인적인 추천은 너티캔디라떼입니다. 상당히 독특하거든요. 민트초코 계열의 음료도 있습니다. 디저트로 만들어 내어주는 크로플은 수준급이에요. 함께 곁들일 만합니다. 비주얼도, 맛도 제대로 냈거든요. 아, 크로플을 드시려거든 너티캔디라떼처럼 달콤한 것보다는 아메리카노 같은 걸 드시는 게 좋아요.
-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영로254번길 17
- 영업시간: 11:00~18:00 (17:30 라스트오더)
- 주요메뉴: 아메리카노 4,000원 / 너티캔디라떼 5,500원 / 애플칩 크로플 6,000원 / 티라미수 크로플 6,500원
- 주차: 카페 앞 도로변에 주차할 수 있으나, 공식 주차장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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