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평창 여행, '영원한 속죄' 상이 있는 한국자생식물원 나들이

AlanKIM 2020. 7.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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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던 한국자생식물원이 드디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20 6 6, 오랜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개장한 . 얼마나 반가웠는지, 문을 열자마자 찾아갔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여러 야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공간이다. 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우리의 희귀자생종을 재배하고, 증식해 쉽게 있게 만드는 것이 한국자생식물원의 목표다. 

 

 

이런 복잡한 이야기는 접어두자. 한국자생식물원은 10 이상의 테마로 꾸며진 곳이다. 시작과 끝은 북카페 '비안'이다. 식물과 관련된 책으로 가득한 공간에서는 식물원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즐길 있다. 트인 창틀 너머로 펼쳐지는 한국자생식물원의 모습은 점점 나아질 것처럼 보인다. 이제 다시 문을 열었으니 말이다. 

 

 

북카페를 지나면, 숲속 산책길이 이어진다. 이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자작나무, 깽깽이풀, 구절초, 한라철쭉 한국의 자연에서나 찾아볼 있음 직한 자생식물들을 차례로 만나볼 있다. 계절을 대표하는 야생화들도 감상할 있는데, 요즘은 산수국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저, 그저 천천히 거닐어보자. 고즈넉한 오솔길이 여러분의 친구이자, 말동무가 되어줄 거다. 곳곳에서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한 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소소한 그네 의자가,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렇다.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솔바람 갤러리도 놓치지 말자. 

 

 

요즘 본의 아니게 핫한 '영원한 속죄' 조각상도 만나볼 있다. 일본군위안부를 주제로 소녀상과 그에 대해 사과하는 남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어디에도 남성을 아베로, 혹은 일본인이라고 특정 지어 만들었다는 것을 찾아볼 없었다는 재미있다.

 

 

산수국이 피어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갈나무숲길이 등장한다.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청정 자연 원시림이 안에 가득하니 말이다. 신갈나무숲길을 포함한다면 한국자생식물원을 모두 둘러보는 걸리는 시간은 시간 남짓이다. 거기에 북카페 '비안'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까지 한다면, 반나절 이상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있겠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아보자.

 

 

# 한국자생식물원 info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비안길 159-4

- 전화번호: 033-332-7069

- 홈페이지: www.kbotanic.co.kr

- 운영시간: 09:00~17:00 /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어른 5,000 / 소인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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