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raveller's LIFE 138

인제 1박 2일 여행, 하추리산촌마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인제스피디움 박인환문학관 용대리 황태마을 등

산촌에서의 자발적 고립 하추리산촌마을 설악산 남서쪽, 내린천이 흐르는 골짜기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가 하나 있다. 자작나무와 가래나무 등등 마을 주변에 많이 자라는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 우드톤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카페 하추리가 그곳이다. 카페 하추리는 하추리산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구석구석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카페에서 내놓는 음료와 디저트의 재료,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판매하는 농산물까지도 전부 하추리 주민들이 수확한 것들로부터 나온다. ‘마을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간인 셈이다. 대표 메뉴는 ‘하추커피’로, 하추리에서 나는 서리태 콩을 넣어 만든 콩 크림 아인슈페너란다. 이번 겨울, 하추리산촌마을에서는 ‘혼자하는 산촌여행’이라는..

김포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한지이야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김포장릉 평화누리길 1코스

한지를 만드는 원료, 닥나무의 무한 변신 한지이야기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인 한지는 닥나무로 만든다. 닥나무를 잘라 쪄낸 뒤, 여러 공정을 통해 완성하는 것이다. 한지의 내구성은 세계적으로도 꽤 유명한데, 비슷한 전통 종이를 만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닥나무의 품질이 우수한 덕분이다. 물론, 한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정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 유산인 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한 공간이 김포에 있다. ‘한지이야기’라는 곳이다. 무려 5천여 그루의 닥나무를 재배하는 이곳에서는 한지를 만들거나, 한지를 이용해 간단한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외에는 현장 접수만으로도 쉽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한지이야기’의 장점 중 하나다...

청송 여행 덕천마을, 한옥카페 백일홍, 송소고택, 농가맛집 두연, 킴스마운틴커피클래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한옥마을 덕천마을 청송 덕천마을은 옛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 한옥 마을이다. 그 역사가 무려 600년이 넘는다. 산과 들판,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들, 그리고 그 사이를 이리저리 이어주는 골목길까지 옛 모습 그대로다. 그 중심에는 송소고택이 있다. 송소고택은 이곳에서 부잣집으로 통했던 청송심씨의 송소 심호택이 건립한 99칸 저택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옛 정취를 고스란히 품어낸 고택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이, 밤에는 하늘을 수놓는 별이 고택의 분위기를 더욱더 아름답게 물들이기도 한다. 고택체험형 숙박시설로 운영 중인 덕택에 누구나 하룻밤 머물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덕천마을에는 송소고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청송심씨의 일가가 마을을 이..

교토 여행 벚꽃 명소 케아게 인클라인(蹴上インクライン)

케아게 인클라인(蹴上インクライン)은 교토를 찾는 일본 사람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벚꽃 명소예요. 난젠지(南禅寺, 남선사), 철학의 길과도 이어지며, 교토시동물원도 둘러볼 수 있거든요. 이 철길은 폐선로예요. 한때 화물 열차가 오고 갔던 길입니다. 아래쪽의 난젠지 포구와 상류의 게아게 포구를 잇는, 582m의 철길이었어요. 꽤 짧죠? 아무래도 수로와 수로 사이의 경사로에서 물건을 운반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수단이어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약간의 오르막을 감수해야 합니다. 경사가 심하거나, 오르기 힘들다거나 한 것은 아니에요. 양옆으로 엄청난 수의 벚나무가 철길을 꽉 채우고 있거든요. 마치 벚나무 숲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에요. 다리 위에서 게아게 인클라인을 내려다보는 것도 추천해요...

교토 여행, 다케나카이나리신사(竹中稲荷社) 가는법

다케나카이나리신사(竹中稲荷社)는 독특한 풍경을 갖고 있는 곳이에요. 신사 규모는 정말 아담하지만, 입구에 쭉 늘어서 있는 빨간색 도리이들이 정말 멋지거든요.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봄이면 벚꽃이 도리이와 어우러지며 교토 느낌 가득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후시미이나리신사처럼 어마어마한 수의 도리이가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벚나무와 함께 섞여 있다는 점은 이곳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기도 해요. 전통의상을 입고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다케나카이나리신사는 철학의 길과 교토대학 사이에 있어요. 골목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길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현지인들도 길을 쉽게 찾지 못하더라고요. 천천히, 마을 산..

The most beautiful view in Gangneung,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Gyeongpo Lake

Gyeongpo Lake Jung Cheol, a politician and literary figure in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wrote a song called "GwandongByeolgok," which centers around the "Gwandong Eight Scenes" and celebrates the beauty of Gangwon Province and the East Sea. The Gwandong Eight Scenic Spots are eight scenic spots that can be found in Gangwondo, or more precisely, east of Baekdu-daegan. Among them, Gyeongpo..

캠린이 백패킹 캠핑 초보가 꼭 알아야 할 꿀팁 17개 + 캠핑 준비물 정리

슬슬 날씨도 풀리고,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캠핑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캠핑 꿀팁을 정리했어요.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캠핑 초보를 위한 17가지 팁 1. 적합한 야영지와 장비를 선택하세요. - 노지캠핑, 산악 백패킹, 캠핑장 캠핑 등등 사이트가 다양합니다. 가장 쉬운 것은 아무래도 캠핑장에서 하는 캠핑이겠죠. 캠핑장의 바닥 종류도 다양합니다. 목조 데크 / 파쇄석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보통 캠핑장에서 바닥에 관련된 옵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호하는 바닥을 선택하시고, 그에 맞는 장비를 골라서 캠핑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2. 캠핑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 사람마다 캠핑 준비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캠핑 준비물은 아래에 별도로 기록해 두었으니 참..

Traveller's LIFE 2023.02.05

인스타 핫플,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꽃밭 산책하기

매번 지나가기만 했지, 증평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증평의 매력에 푹 빠지기에는 충분했다. 그 시작은 보강천 미루나무숲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동네에 있는 하천변 공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평온한 곳이었다. 보강천은 증평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금강의 지류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말이지 달콤한 쉼터처럼 보인다. 미루나무 ‘숲’이라고 하기엔 울창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만큼은 ‘숲’ 다웠다. 커다란 미루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곳이라면 어김없이 의자가 놓여 있었다. 누구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주차가 무료라는 점이 좋았다. 물론, 주말에는 조금 힘들겠지만 말이다. 우리집 ..

필리핀 세부 리조트 추천,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 즐기며 호캉스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투숙객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을 정도예요. 그만큼 한국인에 대한 편의사항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한국어로 된 설명이 보이고, 어설프게나마 한국어를 하는 현지인 직원도 만나볼 수 있거든요. 언어 장벽 없이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객실에서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와 그 주변 바다 풍경까지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내부를 자랑하기도 해요. 내부 공간이 꽤 넓은 편이라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대시설이죠. 워터파크 시설이 상당히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풀을 중심으로 아마존 리버라는 이름의 유수풀도,..

발리 신혼여행 리조트 추천, 하얏트 리젠시 발리 (Hyatt Legency Bali)

발리 하얏트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 중에서는 발리 최초로 개장했던 호텔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상당히 낡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코로롱이 찾아오기 직전에 5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죠. 지난 2년은 거의 손님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요. 거의 신축 리조트와 같은 컨디션이라는 뜻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옛 발리 하얏트의 감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면서도 산뜻함이 가득합니다. 정원은 열대우림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꾸며두기도 했어요. 덕분에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고급 리조트의 특권을 전부 누릴 수 있습니다. 각 객실은 우거진 숲 또는 인도양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개별 발코니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한껏 즐기시기만 하면 되는 셈이죠. 제가 묵었던 객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