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요즘 열일합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아요. 이번에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공개했습니다. 샤오미 에어 2S TWS(Xiaomi Air 2S TWS)라는 제품입니다.
고품질 오디오를 위한 14.2mm의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LHDC(Low latency and High-Definition audio Codec)를 사용합니다. LHDC는 지연 시간을 낮추면서, 동시에 고음질의 오디오를 제공할 수 있는 코덱입니다. 퀄컴이 독점 공급하고, 애플이나 보스, 소니, 젠하이저 등 여러 무선 오디오 기기가 사용하는 aptX-HD 코덱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하는 코덱이에요. 안드로이드 10부터 모든 스마트폰 제조 업체에서 이 코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무선이어폰에서 흔히 발생하는 연결성 관련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샤오미 에어 2S TWS는 각 유닛이 오디오와 별도로 연결됩니다. 한쪽 유닛만 별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USB-C 포트로도 충전이 가능해요. 완충시 무선이어폰 단독으로는 연속 5시간 사용 가능하며, 케이스와 조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 세대보다 70%나 향상된 수준입니다. 완전 충전에는 1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통화 중 주변 소음을 억제하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유닛 중 하나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터치 컨트롤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어팟 등 여러 무선이어폰처럼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일시 정지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샤오미의 UI인 MIUI와 조합한다면 훨씬 더 좋은 사용자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고,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하라는 알림을 팝업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역시 가장 놀라운 건 가격이죠. 4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7만 원 정도입니다. 음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 정도 기능에서 10만 원 이하의 무선이어폰이라니. 가볍게라도 한번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직구는 지금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현재 중국 내에서도 재고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내에는 언제쯤 출시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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