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노트북 관련 발표로 시끌벅적합니다. 인텔이 새로운 노트북용 CPU를 발표했고, 엔비디아 역시 RTX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했죠. 이제는 데스크톱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노트북 제조사로 핫한 레이저(RAZER)가 블레이드 15의 개정 버전을 발표했습니다(2020 Razer Blade 15).
게이밍 노트북으로 유명한 레이저 블레이드 15는 여러 문제점을 수정하고, 사양을 개선했습니다. 우선 키보드입니다. 살짝 비판을 받았던 요소죠. 이제 새로운 키보드 레이아웃을 갖게 됩니다. 약간 작아졌지만, 배치 측면에서는 훨씬 나아졌다고 합니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반 모델부터 볼게요. CPU는 최근에 발표한 인텔의 10세대 i7-10750H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코어와 8스레드, 2.6GHz의 기본 클럭을 5GHz로 제공하는 프로세서입니다. 기본 그래픽카드는 GTX1660 Ti가 될 것이며, 엔비디아 RTX 2070 Max-Q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44Hz FHD LCD에서 시작하는데, OLED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고급 모델에서는 이더넷 포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음...왜?).
어드밴스드(Advanced) 버전에서는 UHS-III SD 카드 리더기를 제공하며, USB-C 타입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더 정교해진 Vapor Chamber 냉각 설계, 키별로 RGB 레이저 크로마 조명 설정 등도 어드밴스드 버전의 특징입니다. 외관상의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CPU 성능도 뛰어납니다. 인텔의 10세대 i7-10875H를 사용하는데, 8코어와 16스레드로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i9이 아닌 게 조금 아쉽네요. 가격과 타협을 한 걸까요. 그래도 5.1GHz 터보까지 가능한 모델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기본적으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70 Super가 들어가지만, RTX 2080 Super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Max-Q 모델로, 전력 효율이 50%까지 향상된 제품이에요. 디스플레이는 300Hz LCD 모니터와 OLED 중 선택할 수 있는데, OLED 패널에는 터치스크린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가 제공됩니다.
그 밖에, 기본과 어드밴스드 모델 모두 16GB DDR4 램과 트랙패드가 포함됩니다. 저장 장치는 확장 가능한 M.2 2280 SSD-256GB 및 512GB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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