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키즈 워치 4 프로 발표, 아이들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샤오미가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미 키즈 워치 4(Mi Kids Watch 4)와 미 키즈 워치 4 프로(Mi Kids Watch 4 Pro)를 발표했습니다. 저가형으로 개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밴드(Mi Band)와는 그 모습이 꽤 다른데요. 조금 이상합니다. 살짝 애플워치(Apple Watch)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일단 스펙부터 볼까요. 1.78인치, 368x448 해상도의 직사각형 AMOLED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꽤 큰 편이죠. 여기에 LTE(4G) 연결이 되어,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대 20M 수심까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방수 능력도 괜찮습니다. 파손을 방지해줄 수 있는 고릴라 글래스 3로 덮은 것도 인상적이에요. 이 정도면 미밴드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죠. OS는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 퀄컴 웨어 2500(Qualcomm Wear 2500) 플랫폼으로 구동됩니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스마트워치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두 개나.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화면 상단부에 있어, 영상 통화를 하거나 셀카를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동일한 성능의 카메라가 시계 상단에 또 있습니다. 손을 뻗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거죠. 외부에 있는 아이들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음성 전용VoLTE도 지원합니다. 와이파이도 물론 가능하고요. eSIM이 내장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습니다. NFC도 지원합니다. 교통카드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뜻이죠. 일반 모델에는 GPS가 없지만, AI를 활용해 위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지도를 그려 실제 갖고 있는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이 사용되지 않았나 싶네요. 영상 통화는 LTE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92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8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샤오미 미 키즈 워치 4 프로(Xiaomi Mi Kids Watch 4 Pro)는 듀얼밴드 GPS 기능을 제공합니다. 더욱더 정확한 위치 정보 파악 및 전송이 가능할 겁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일반 모델보다 향상된 성능입니다. 

 

 

이 스마트워치는 두 모델 모두 핑크와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일반 모델은 125달러(900위안), 프로 모델은 185달러(1,300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