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세종 가볼만한곳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세종호수공원

AlanKIM 2021. 3. 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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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한가운데 자리한 세종호수공원은 도시 계획부터 중점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드넓은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둘러 이어지는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트인 하늘을 만날 있는 것이 특징. 곳곳에 쉼터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언제 방문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세종호수공원의 인공호수는 전국 최대 규모다. 댐으로 인해 생겨난 것들은 제외하면 말이다. 호수 규모만 해도 32 2,800, 담수량은 50 8 톤에 달한다. 평균 수심은 1.5m 정도란다. 세종호수공원의 전체 면적이 70 5,768㎡이니, 그중 절반가량이 호수인 셈이다. ‘호수공원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일산호수공원보다도 크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 또한 편으로, 4km 이른다. 

 

 

보도블록으로 포장한 산책로가 대부분이지만, 흙길이나 목조 데크도 심심찮게 만나볼 있다. 봄에서 가을 사이라면 울창한 숲길을 거닐어 수도 있다. 의자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어디에서든지 쉽게 쉬어갈 수도 있다. 

 

 

장남정이라는 이름의 누각에서는 번쯤 머물러 보도록 하자. 일대의 지명인 장남평야에서 이름을 따온 장남정은 2 높이의 누각으로, 세종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있는 곳이다. 

 

 

세종호수공원은 스마트한 공간이기도 하다. 평소에 어둡다가도 사람이 지날 때마다 자동으로 밝아진다는 AI 조명 시스템을 갖추었고, 태양광 에너지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있는 스탠드도 중앙 입구에 자리한다. 인공섬과 분수대가 랜드마크인데, 이곳에서는 종종 공연이 열린다. 

 

 

길가에는 다양한 들꽃이 자라난다. 계절에 맞추어 여러 종류의 꽃을 식재해 것이다. 벚꽃 봄이면 피어나는 꽃들의 잔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 피는 계절에 방문해 꽃놀이를 즐겨도 좋겠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만한 시설도 많다. 물놀이섬에 모래사장을 조성해 누구든 일광욕이나 피크닉을 즐길 있도록 했다. 파라솔, 선베드도 함께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공원 반대편에 갖추고 있다. 

 

 

공원 가운데에는 평화의 소녀상도 설치되어 있다. 2015, 세종특별자치시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건립한 것이라고 한다.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를 설명해 안내판을 읽은 뒤에 작품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한복을 입은 이유, 소녀상 뒤로 이어지는 할머니의 그림자, 그림자 속에 새겨진 나비, 뜯겨 있는 머리카락, 뒤꿈치를 들고 있는 맨발, 의자, 평화비의 글씨까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인 세호교(세종호수교) 한가운데엔 수상무대섬이 있다. 금강의 둥근 조약돌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시설에서도 종종 공연이 열린다. 밤이면 일대에 조명이 켜지며 화려한 야경을 선사하기도 하니,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만나볼 .

 

 

세종시 조성의 물꼬를 텄던 노무현 대통령을 테마로 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관심이 있다면 함께 둘러보자. 그네의자에 앉아 노을을 감상하고, 버들의 나뭇가지가 드리운 그늘 사이로 거닐어보는 것도 좋겠다. 바람의 언덕에 올라 세종호수공원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고, 수면 위로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 세종호수공원 / 

- 위치: 세종 연기면 호수공원길 155

- 운영시간: 05:00~23:00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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