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KOREA

태백 고급 한옥펜션 추천, 태백산 기슭에서 누리는 휴식 태백산한옥펜션

AlanKIM 2021. 1. 12. 01:15
반응형

 

민족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 아래에 있는 태백시는 며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사람 냄새도 나는 곳이니까요. 태백산이나 함백산을 등반해도 좋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태백에는 적당히 거닐기 좋은 숲길이나 트인 전경을 만나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테니까요.

 

태백 여행의 베이스캠프를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안개가 은은히 감싸고 도는 시골마을에 있는 '태백산한옥펜션'입니다. 주인장 내외가 직접 가꾸고 있는 한옥은 소박하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어릴 시골집에 놀러 다녀왔던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에요.

 

태백산한옥펜션은 주인장 내외가 머무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손님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안채와 행랑채, 뒤안채와 별당채 등입니다. 마당을 가운데 두고 이웃하고 있는 안채와 행랑채는 유사한 구조의 객실입니다. 큼지막한 주방 거실이 있고, 칸의 방이 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요. 뒤쪽에 있는 행랑채와 뒤안채는 앞의 객실보다는 다소 아담한 구성이지만, 소규모의 여행객이 머물기에 좋습니다.

 

태백산한옥펜션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궁이에요. 건물 밑으로 아궁이를 파두었는데, 방화문을 설치해 화재에 대비한 것이 돋보입니다. 당연히 객실 바닥은 전통 온돌 방식이죠. 아랫목이 뜨끈해지는 경험을 제대로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불을 붙이면, 금세 방바닥에 온기가 올라오거든요. 추억을 즐기기에도 좋고, 온돌방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칸짜리 별채인 풍각류도 눈에 띕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있는 시설이에요. 음악감상실이라고 합니다. 턴테이블이 있어 LP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고, 여러 CD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책을 읽거나, 커피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행과 함께 바둑을 두고 싶다면, 이곳 풍각류를 찾아보세요.

 

여름철이라면 텃밭에 상추와 고추, 버섯, 쑥갓 갖가지 제철 채소와 과일이 있을 겁니다. 투숙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각자 먹을 있을 만큼 제철 채소와 과일을 있습니다. 옆에는 바비큐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죠.

 

펜션 곳곳에서는 골동품을 여럿 만나볼 있기도 한데요. 주인장이 오랫동안 모아 것들이라고 해요. 생활용품이나 각종 농기구, 광산 지역이었던 태백에서만 있는 여러 장비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교육 자료가, 어른들에게는 추억 이야깃거리가 되어주기도 테죠.

 

 

/ 태백산한옥펜션 / 

- 주소 : 강원 태백시 소롯골길 34

- 전화 : 033-552-2367

- 홈페이지 : http://www.ok114.co.kr/0335522367

- 가격대 : 안채 20만원, 행랑채 16만원, 뒤안채 13만원, 별당채 10만원

- 주차 : 가능

 

* 직접 방문해 촬영하고 남긴 후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