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꾸준히 태블릿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존재감이 다소 떨어질 뿐. 작년 8월에 출시한 갤럭시탭S6는 꽤 준수한 성능과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어요. 16:9 비율로 만들어 영상 시청에 적합하다는 점, S펜(S Pen)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별도의 펜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애플펜슬과의 퀄리티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폰도 아니고 거의 노트북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에 탑재된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OS 등등 나름대로 강점이 있거든요.
삼성이 이번에는 갤럭시탭S6의 라이트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외국 인증 기관에서 어느 정도 노출된 면이 있는데요. 이번에 공식 렌더링 또한 유출되어 함께 정리해봅니다.
갤럭시탭S6 라이트는 10.4인치, 2000x1200 해상도의 LCD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습니다. 갤럭시탭S6와 비교해 크기는 거의 동일하지만, 해상도가 다소 낮은 점 등의 차이가 있네요. 갤럭시탭S6가 슈퍼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LCD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당연히 S펜을 지원합니다. 애플도 이제 거의 모든 태블릿에서 애플펜슬을 지원하죠. 삼성도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칩셋은 엑시노스 9611 SoC를 사용합니다. 상위 모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칩셋이지만,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꽤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수준의 부품이기도 합니다. 4GB의 메모리, 64GB 또는 128GB의 확장 가능한 저장 장치를 조합했습니다.
셀룰러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이 나뉘어 출시됩니다. 셀룰러 모델은 LTE가 가능할 전망이에요. 후면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있지만, 플래시는 없습니다. 배터리는 7,040mAh, 충전 방식은 USB-C 포트를 활용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활용해 467g 언저리로 무게가 정해질 듯해요.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합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상위 모델과 비교할 때 450,000~550,000원 정도가 될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더 낮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중급 태블릿치고는 꽤 괜찮은 하드웨어 성능입니다. 집안에서 가볍게 활용하기에도 좋고, 이 정도면 들고 다니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10인치를 초과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앱을 무료로 쓰는 건 어려울 것 같네요. 조금 더 작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상위 모델과의 차이도 좀 둘 수 있을 테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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