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71, 5G 버전 사양 유출

 

삼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71의 5G 버전 사양이 유출되었습니다. 중국 TENAA(공업정보화부)에 제품을 등록하며 그 모습이 드러난 것인데요. 일단 미국과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고는 하나, 국내에 출시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많은 유저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사양을 살펴볼까요. 일단, 6.7인치의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당연히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로, 1080x2400 해상도, 393ppi를 달성했습니다. 전면은 고릴라글래스 3, 후면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듀얼 심(Dual SIM)이 가능한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칩셋은 엑시노스 980입니다. 8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된 삼성의 첫 번째 5G 칩셋이에요. 그리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수준이죠. 저장 장치는 128GB, 메모리는 8GB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4개가 들어 있는데, 6,4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접사용 카메라, 그리고 심도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 셀피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광각렌즈를 사용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 원UI 2를 사용합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USB-C 포트가 내장되어 있어요.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로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3.5파이 오디오 단자도 살아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370mAh 수준이 될 것이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쯤이면, 보급형이라고 보기에는 훌륭한 스펙이네요. 

 

 

TENAA에서 제품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어요. 물론 렌더링 이미지로 많이 돌아다니기는 했는데, 실물 사진을 보는 건 처음이니까요. 색상도, 로고도 없이 나온 사진이지만 갤럭시 A71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만한 자료가 되긴 합니다. 

 

상당히 준수한 수준으로 나온 듯합니다. 가격이야 갤럭시 A70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고, 이 정도 사양이라면 국내에도 출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도 역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