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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0년 신형 맥북 에어 발표, 누구를 위한 노트북일까

AlanKIM 2020. 3. 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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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형 맥북 에어를 발표했습니다. 그대로 깜짝 공개.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으면서도 예상 가격은 전작보다도 낮게 책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에게 기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가장 변화는 키보드의 개선, 훨씬 빠른 프로세서, 용량 확대 등으로 꼽히는데요. 하나씩 천천히 살펴볼까요. 

우선 키보드의 개선입니다. 애플은 예전에 탑재하던 가위식 키보드를 버리고, 년간 나비식 키보드라는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더욱더 얇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개발한 방식을 적용한 거죠. 그러나 나비식 키보드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습니다. 키감(키를 누를 때의 느낌) 전작보다 확연히 떨어졌다는 이유였는데요. 

 

결국 2020년형 맥북 라인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하면서 예전의 가위식 키보드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얼마 판매를 시작한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이었어요. 이제 애플은 자신들의 주력 키보드를 '매직 키보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완성형이라는 이야기일 겁니다. 

 

추가로, 맥북 에어에 설치되는 트랙패드(마우스 포인터를 제어할 있는 터치 패드) 포스 터치(누르기의 압력을 인식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맥을 다룰 있게 하는 방식) 적용했습니다. 애플 특유의 멀티 터치 제스처(오므리기, ) 활용할 있는 당연하고요. 

컴퓨터의 두뇌라고도 있는 프로세서도 살펴보겠습니다. 1.29kg 불과한 맥북 에어는 최소 인텔 듀얼코어 i3 프로세서, 중간급인 인텔 쿼드코어 i5 프로세서, 그리고 인텔 쿼드코어 i7 프로세서를 선택할 있도록 했습니다. 전부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입니다. 전작에 비해 컴퓨터의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다는 뜻이에요. 

 

i7 프로세서의 경우,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서핑을 하고, 문서 작업과 메신저를 이용하는 등의 멀티태스킹 업무가 훨씬 원활하게 수행됩니다. 간단한 사진 보정, 영상 편집 등도 무리 없이 있는 수준이에요. 고성능의 그래픽 처리 능력이 있어야 하는 작업은 어렵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충분히 해낼 있을 겁니다. 가벼운 게임을 돌릴 있는 물론이고요. 전작 맥북 에어보다 최고 2 빨라진 프로세서 성능, 80% 빨라진 그래픽 성능을 자랑합니다.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데이터 저장 장치의 속도도 따라가 주어야 합니다. 일반 하드디스크(HDD)와는 비교도 없을 정도로 빠른 SSD 저장 장치를 채택(훨씬 가벼우며, 작기까지 합니다. 단점은 비싸다는 ?!), 256GB(기가바이트 / 넷플릭스 기준으로 고화질 영화 1편은 1.5~3GB)에서 최대 2TB(테라바이트, 1TB 1,024GB이므로 2,000GB 수준)까지 구성할 있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간단한 문서, 서핑 정도만 한다면 256GB로도 충분하겠지만, 외장하드나 외장SSD 없이 데이터를 노트북에 전부 넣고 다니기 위해서는 1TB 또는 2TB 저장 장치 옵션이 필요하게 거예요. 

디스플레이는 엄청납니다. 13.3인치 크기의 화면 안에 400 개가 넘는 픽셀이 촘촘하게 밀집해 2560 x 1600 해상도를 구현해냈습니다. 웬만한 크기의 모니터보다도 훨씬 좋은 성능이지요. 픽셀의 밀집도가 높아, 화면이 훨씬 선명하게 보인다고 해요.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애플의 강점입니다. 텍스트는 더욱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사진 이미지와 영상은 실감 나게 표현합니다. 직접 확인하면 다른 모니터는 조금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애플이 최근 자사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트루 (True Tone) 기술 눈여겨볼 만합니다. 주변 환경에 맞게 화면의 전체적인 색온도를 맞춰주는데요. 주변 빛에 영향을 받아 매번 다르게 보일 화면을 보정해요. 마치 인쇄된 종이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다는 애플의 설명입니다. 

 

밖에도, 터치 아이디(Touch ID, 지문 인식 센서), 애플의 2세대 보안 칩인 T2 시큐리티 , 2 두터워진 베이스를 자랑하는 스테레오 스피커, 3개의 마이크 배열로 인한 정확한 음성 포착, 2개의 썬더볼트3(Thunderbolt 3, 업계 표준인 USB-C 형태의 포트로, 빠른 속도가 특징) 포트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맥북 에어는 누구를 위한 맥북일까요. 바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주로 대학생이겠죠), 가벼운 노트북이 필요한 직장인, 맥북 프로나 프로 등을 활용하면서 가벼운 서브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이 주된 사용자가 겁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필수품이지요.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작업 프로그램을 구동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훌륭한 서브 노트북으로서의 가치는 분명 충분합니다. 

 

가격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최소 1,320,000원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아이패드 프로의 일부 모델보다도 저렴한 가격이에요. 서브 노트북 태블릿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고민했던 이들이라면 이번 신형 맥북 에어를 함께 선택지에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23일 현재, 애플코리아가 출시 준비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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