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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4

평창 힐링 여행지 추천, 한국자생식물원 / 방림메밀막국수 / 고려궁 한옥호텔

이번에는 평창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숲길을 거닐고, 만화 속 고수가 만들어내는 막국수를 맛보고, 한옥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이다. 힐링은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취지에도 걸맞은 언택트 여행 코스다. 한국자생식물원 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2012년 큰 화재로 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 다들 운영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로부터 8년 후 화려하게 돌아왔다. 2020년 6월 6일, 오랜 정비를 마친 한국자생식물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전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여러 야생식물, 멸종위기종을 한데 모아 연구하는 공간이다. 한반도 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희귀자생식물을 키우고 증식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태백 고급 한옥펜션 추천, 태백산 기슭에서 누리는 휴식 태백산한옥펜션

민족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 그 아래에 있는 태백시는 며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사람 냄새도 나는 곳이니까요. 태백산이나 함백산을 등반해도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태백에는 적당히 거닐기 좋은 숲길이나 탁 트인 전경을 만나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테니까요. 태백 여행의 베이스캠프를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안개가 은은히 감싸고 도는 한 시골마을에 있는 '태백산한옥펜션'입니다. 주인장 내외가 직접 가꾸고 있는 이 한옥은 소박하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어릴 적 시골집에 놀러 다녀왔던 기분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에요. 태백산한옥펜션은 주인장 내외가 머무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손님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안채와 행랑채, 뒤안..

강원도 홍천 숙소 추천 - 한옥 펜션, 고향의봄 단현센터 그리고 알파카월드

뒤에서는 팔봉산이, 앞에서는 홍천강이 감싸고 돈다. 배산임수가 이런 건가 싶다. 그래, 흔히 말하는 명당 그거다. 한옥펜션 '고향의봄'을 처음 찾았을 때 왠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이 든 건 이 지형 덕분이 아닐까 싶었다. 고풍스러운 외관은 마치 고궁의 한 전각을 보는 듯했다. 고향의봄 펜션은 전통적인 한옥 건축 양식을 토대로, 현대 건축물의 편의성을 갖춘 숙소다. 원목으로 서까래와 기둥을 만들었는데, 강원도 평창군 운두령에서 자란 소나무를 벌목, 여러 해 말려 다듬은 목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바닥과 벽면은 황토로 가득 채웠다니, 자연의 기운이 오롯이 느껴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채광창 너머로는 초록빛 숲과 푸른 하늘이 들어왔다. 탁 트인 채광창 덕분에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햇볕을 누리기에도 적당했다...

강원도 평창 호텔, 고려궁 전통한옥호텔 살펴보기

발왕산 자락에 이런 공간이 숨어 있는 줄 몰랐다. 고려의 궁궐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이곳은 전통한옥호텔 '고려궁'이다. 해발 900m 지점, 발왕산 중턱에 숨은 듯 자리하는 고려궁은 우리의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되,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투숙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고급 호텔이다. 가장 큰 곳은 '발왕'이다. 영빈관으로 취급되는 이곳은 정말이지 궁궐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 아직 왕이 남아 있다면, 왕의 침전은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응접실은 어느 한 구석 고급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은은한 조명도 그렇다. 침실은 안락하면서도 자연과의 소통을 중시한 듯한 구조다. 편백으로 만든 욕조는 그저 여유가 넘친다. 윤선도가 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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