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인 이어(In-Ear) 디자인의 WF-XB700은 소니의 엑스트라 베이스(Sony Extra Bass, 저음에 중점을 둔 제품군) 라인업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입니다. 소니의 주력 무선 이어폰인 WF-1000XM3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우선 IPX4등급의 방수가 적용되었습니다. 땀이나 비를 피하기에 적당한 수준이에요. 운동 중에 이어폰을 귀에 고정하기 위한 장치가 없다는 점은 몇몇 분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하겠네요. 그러나 소니 측에서는 인체공학적 Tri-Hold 구조를 채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귀의 세 가지 지점과 접촉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거죠. 인 이어 스타일 특성상, 잘 빠지지는 않기도 할 거예요. 사실 저는 에어팟도 잘 빠지지 않더라고요.
WF-1000XM3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이 들어간 것과는 달리, WF-XB700에서는 해당 기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스처(터치) 방식의 제어는 불가능하지만, 대신 물리적 버튼이 들어갔습니다. 이용자에 따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케이스의 배터리 성능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WF-1000XM3는 충전 케이스까지 포함해 24시간의 사용 시간을 자랑하지만, WF-XB700은 18시간까지만 지원합니다. 그러나 WF-XB700 이어폰 자체에 내장된 배터리는 6시간 연속 재생인 WF-1000XM3보다 3시간 더 긴, 9시간의 연속 재생 시간을 자랑합니다.
WF-XB700은 129.99달러에 출시되었습니다. 블랙과 블루, 두 가지 색상이에요.
WH-CH710N은 2018년 말에 발표한 WH-CH700N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이번 모델은 헤드셋 외부에 달린 두 개의 마이크로 더욱더 향상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선보인다고 해요. 이전 모델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졌기를 바랍니다. 제발!
소니 측에서도 WH-CH710N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토매틱 인공지능 노이즈캔슬링(AINC, Automatic Artificial Intelligence Noise Canceling) 기능으로, 주변 환경에 가장 효과적인 노이즈캔슬링 필터를 자동으로 선택한다고 해요.
최근 출시되는 소니의 무선 헤드셋은 놀라운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죠. WH-CH710N은 무려 3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디자인은 조금 평범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노이즈캔슬링과 소니의 우수한 음질을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그 밖에 NFC 원터치 기능을 적용해, NFC 지원 장치를 터치하기만 하면 음악 스트리밍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핸즈프리 통화,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비서 시스템을 활용하는 건 기본이고요.
WH-CH710N은 199.99달러입니다. 메인 모델인 WH-1000XM3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을 구매할 수 있겠네요. 블루와 화이트, 블랙 등 총 세 가지 색상으로 판매됩니다.
현재 미국 소니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며,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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