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출시

 

젠하이저(Sennheiser)의 최근 대표 상품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인 이어 방식의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MOMENTUM True Wireless 2)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1세대가 엄청난 호평을 받음과 함께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보면, 이번 모델 역시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어떤 개선이 있었는지 살펴보시죠.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전작과 동일한 가격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까지 넣어 더욱더 업그레이드가 된 셈이에요. 음질이나 완성도 측면에서는 같은 가격대에서 독보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추가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연히 주변 소음을 일시적으로 들을 수 있는 엠비언트 사운드(Ambient Sound) 모드(젠하이저는 이를 트랜스퍼런트 히어링Transparent Hearing 기능이라고 설명합니다)도 포함되어 있어요. 전작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했던 기능인데, 이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추가로 인해 더욱더 강력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에어팟 프로보다는 비싸지만, 이 정도면 경쟁해 볼 만 하겠는데요? 

 

 

에어팟 등 최근 쏟아지는 무선 이어폰이 그러하듯이, 이번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2세대 모델 역시 사용자가 제품을 귀에서 빼면 소리가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끼우면 소리가 들리는 건 당연하고요. 이게 은근히 편해요. 스마트 퍼즈(Smart Pause)라고 부릅니다. 이건 전작에도 있긴 했어요. 

 

배터리도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연속 사용은 7시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8시간으로 향상되었습니다. 1세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가 4시간 연속 사용,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8시간에 불과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에요. 10분의 충전으로 90분간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착용감도 향상되었습니다. 유닛 당 2mm씩 작아져, 팁을 잘 조절하면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뽐내는 건 말할 것도 없겠죠. 

 

방수 등급은 IPX4 등급으로 동일합니다. 이것도 충분하다고는 보지만, 요즘 나오는 무선 이어폰의 방수 등급이 꽤 높아지고 있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안드로이드 기기는 물론 애플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성능을 발휘합니다. 최근 삼성이 내놓은 AKG N400이 AAC를 지원하지 않는 데 비해,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이를 지원합니다.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젠하이저의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페어링하면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기기를 터치하면 어떤 동작이 실행될 것인지를 정할 수 있고,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합니다.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정가는 399,000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