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저렴한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갤럭시 버즈+(Galaxy Buds+)의 단점인 노이즈캔슬링과 방수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 AKG N400입니다. 갤럭시 버즈+에 비해 30%쯤 비싼 가격이지만, 여전히 애플의 에어팟 프로(Airpods Pro)보다 저렴합니다.
AKG N400은 인이어(in-ear) 방식의 무선 이어폰입니다. 8.2mm 고감도 드라이버가 들어갑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는 잘 넣지 않는, 훨씬 더 훌륭한 품질의 드라이버예요. 삼성전자는 이를 두고 '정확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위해 AKG 음향 랩에서 맞춤 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드라이버를 감싸는 건 메탈 어쿠스틱 챔버입니다. 음질이 왜곡되지 않게끔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중간 음역대의 소리를 더욱더 디테일하게 잡아주는 사운드 필터도 포함됩니다.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주변 소음은 차단하고, 사용자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마이크)를 통해 보다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팁을 제공합니다. 컴플리(Comply) 폼 팁은 메모리폼 소재로, 사용자마다 다른 귓구멍을 효과적으로 커버합니다. 윙팁과 함께 크기별로 3종이 제공되는데, 중간 사이즈의 팁이 컴플리 폼 팁이에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ing)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는 5시간 연속 재생을, 그렇지 않을 때에는 최대 6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에 10분만 수납하면 1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해요. 도합 최대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 셈이죠. 케이스는 Qi 인증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위해 AKG이 70년에 걸쳐 축적한 마이크 기술을 집약했습니다. 스튜디오 품질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안티 노이즈(Anti Noise)를 발생해 주변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이어폰 한쪽당 두 개의 마이크를 넣었어요.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쉽게 활용하기 위해 세 가지 프리셋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로는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두 번째는 주변 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더욱더 증폭해 들려주는 엠비언트 어웨어(Ambient Aware), 마지막으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톡쓰루(TalkThru)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이나 엠비언트 어웨어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AKG Headphone 앱을 통해 원하는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도 해요. 요즘 나오는 웬만한 수준의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에서는 다 지원하는 것들이죠.
노이즈캔슬링을 포함한 여러 기능은 이어폰의 겉면 터치 패널을 통해 제어가 가능합니다. 왼쪽 이어폰에서는 노이즈캔슬링 관련 제어를, 오른쪽 이어폰에서는 음악 재생과 관련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도 가능합니다. 터치로 여러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은 AKG N400의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그 밖에도, IPX7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이 메리트입니다. 1m 깊이 담수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에요. 땀이 흐를 때나 비가 내릴 때도 걱정하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AKG N400은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기준 정가 229,000원이며, 블랙/네이비/실버 색상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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