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애플의 새로운 11인치 아이패드 에어 스펙 예상, 미니 LED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 + @

 

 

애플의 새롭게 출시할 것으로 소문이 무성했던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미니 LED를 탑재하며 아이패드 프로와의 격차를 줄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그러나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이 계획이 수정되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애플은 한동안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미니 LED는 자체 발광만으로도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OLED와 달리 백라이트 층이 필요하기는 하나, LED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 재현율과 효율적인 전력 사용량 등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진한 블랙과 향상된 명암비도 미니 LED가 갖출 수 있는 장점입니다. 더불어 번인 현상을 억제할 수 있어 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다만, 미니 LED는 현재 LCD보다도 훨씬 비싸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애플은 2021년 말까지 전체 아이패드, 맥북 프로 및 아이맥 라인업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으로써 대량 주문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죠. 그러나 이번엔 생산량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차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5G 모델에 들어갈 미니 LED 디스플레이의 수급이 불안해, 이를 2021년 초로 미루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5G만이 아닙니다. 이 상황이 점점 길어지면서, 모든 미니 LED 제품의 출시 예정일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만 LCD를 유지한 채 출시 스케줄을 지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약간 성능이 떨어지는 수준으로 스펙이 정해질 겁니다. 대표적인 게 120Hz ProMotion 기술입니다.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프로와는 달리 60Hz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베젤의 두께에도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애플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페이스 아이디(Face ID)를 채택하지도 않을 겁니다. 대신 디스플레이에 터치 아이디(Touch ID)를 넣는 쪽으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애플의 핵심 칩셋이 될 A14 Bionic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모든 부분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이겠지만, 2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저렴한 아이패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8세대가 될 이 신제품에도 미니 LED가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앞서 언급한 상황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10.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