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애플, 더 저렴해지는 에어팟, 더 개선되고 작아지는 홈팟, 에어파워, 게임 컨트롤러 등 루머 정리

 

애플의 제품 라인업이 더욱더 다양해지고 있죠. 최근에는 한 제품을 여러 갈래로 나누어 고급형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모두 지배하려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 SE처럼 말이죠. 에어팟과 홈팟, 기다리고 기다려도 등장하지 않고 있는 에어파워, 그리고 애플의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에 관한 루머를 정리했습니다. 

 

 

더 저렴해지는 에어팟

 

에어팟(Airpods)이 더 저렴해질 전망입니다. 기존 라인업에 이어 새로운 보급형 에어팟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음질과 배터리 성능을 낮춰서 더욱더 저렴한 가격에 에어팟을 공급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에어팟 라이트 버전을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애플이 음향기기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는 건, 사실 웨어러블 기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손목에서도, 귀에서도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수집해 종합적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죠. 저가형 에어팟, 모듈형 헤드셋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전부 웨어러블 기기 유저의 범위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두 가지 크기의 홈팟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은 사실 애플의 뼈저린 실패작입니다. 경쟁사의 스마트 스피커가 연달아 성공을 거두었지만, 애플만큼은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애플은 이 시장을 포기하지 않은 듯합니다. 애플은 새로운 홈팟에서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과 같은 타사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해 범용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리의 성능이 개선되는 건 물론입니다. 

 

 

새로운 홈팟은 올해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아이폰 1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과 같거나 비슷한 크기의 프리미엄 홈팟에 더 작고 저렴한 버전의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아무래도 아마존,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스피커 자체의 가격 경쟁력도 필요하다는 게 애플 측의 계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활한 에어파워 프로젝트

 

애플은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Air Power)의 출시를 전면 취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의아하다는 쪽이 다수였습니다. 애플 같은 회사가 무선 충전 패드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느냐면서 말이죠. 그러나 애플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무선충전 패드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두어도 충전이 가능해야 하고, 에어팟과 아이폰, 애플워치 등의 제품을 한꺼번에 올려도 괜찮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반드시 해결해야 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가장 큰 문제가 발열이었어요.

 

 

그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에어파워 프로젝트 팀이 프로토타입을 제작, 테스트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요. A11 Bionic 칩셋을 넣어 무선 충전 코일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입니다. 이대로만 나와준다면, 분명 책상 위에 케이블 두세 줄은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파워 '미니' 비전도 함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에어파워와 마찬가지로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애플 아케이드, 다음은 게임 컨트롤러

 

 

애플 아케이드의 게임 라인업이 튼튼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메이저 게임 서비스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사이를 오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애플 유저 사이에서 큰 메리트로 작동하고 있는데요. 애플은 게임 생태계를 더욱더 견고하게 구축하고자, 게임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직이지만, 최근 애플의 행보를 보면 게임 컨트롤러와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구독 서비스 등을 연결해 저렴하게 내놓는 패키지 상품 판매가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