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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가볼만한곳 4

평창 바위공원 캠핑, 주변 산책도 함께 해보는 건 어때요

평창강이 흐르는 평창읍 일원에는 지역 주민이나 여행자들도 알음알음 찾는 평창바위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여러 기암괴석을 모아 전시한 테마 공원이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캠핑할 예정인 여행자를 위해 멋진 산책로를 하나 소개한다. 평창바위공원에서 시작,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자그마한 숲길이 이어진다. 평창돌문화체험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평창강을 건널 수 있는 육교로 향하는데, 여기가 평창스카이워크다. 도보로만 건널 수 있는 이 다리 위에서는 발아래로 시원하게 흐르는 평창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 발판을 설치해 두기도 해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다리를 건너면 목조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볼 수도 있다. 잔도처럼 생긴 이 공간은 정말이지 고..

평창 여행 여름휴가, 대관령양떼목장에서 인생샷을 건지다

평창은 언제 찾아도 색다른 매력으로 놀라게 하는 지역이다. 특히 대관령 일대가 그러하다. 겨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채, 마치 겨울왕국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더니, 여름엔 어디보다도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든 채 마음을 설레게 하니까. 그러고 보니, 한여름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은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매번 겨울에만 여길 찾았다니, 새삼 놀라웠다. 양들, 그리고 대관령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대관령과 선자령을 잇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대관령양떼목장은 드넓은 구릉에 양을 방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공간이다. 개인적으로는 라면 맛집으로 기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치가 들어간 이곳 휴게소의 라면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맛이니까. 매표소를 ..

[여름휴가 특집] 강원도 평창 펜션 추천, 음악이흐르는숲

숨어버리고 싶은 날이 있다. 아무도 모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런 생각이 들 때면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북유럽풍 별장에 대자로 뻗어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데, 그런 곳이 실제로 존재할 줄은 몰랐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풍경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 꼭 한 번은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에 빠져들고 마는 거 말이다. 평창의 펜션 ‘음악이흐르는숲’이 내게는 그런 곳이었다. 깊은 숲이었다. 정말 여기로 들어가는 게 맞나 싶었다. 시골길을 파고들었다. 길은 점점 더 좁아졌다. 건너편에서 오는 차가 있으면 오갈 수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한 줄기 빛이 있었다. 작은 나무판에 아기자기하게 써놓은 간판이었다. 펜션 입구를 찾는 건 어려웠다. ‘음악이 흐르는 숲..

평창 여행, '영원한 속죄' 상이 있는 한국자생식물원 나들이

2012년,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던 한국자생식물원이 드디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20년 6월 6일, 오랜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개장한 것. 얼마나 반가웠는지, 문을 열자마자 찾아갔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여러 야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공간이다. 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우리의 희귀자생종을 재배하고, 증식해 쉽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한국자생식물원의 목표다. 이런 복잡한 이야기는 접어두자. 한국자생식물원은 10여 개 이상의 테마로 꾸며진 곳이다. 시작과 끝은 북카페 '비안'이다. 식물과 관련된 책으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는 식물원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창틀 너머로 펼쳐지는 한국자생식물원의 모습은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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