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는 시흥리에서 시작해 종달리에서 끝을 맺는다. 제주 사람들이 이 땅의 시작점을 시흥리로 보았고, 마지막을 종달리로 봤다는 데서 비롯했단다. 제주올레 21코스는 종달리에서 마침표를 찍는, 제주올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스다. 걷기에 앞서, 세화오일장이 열리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오일장이 열리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소소하게 즐길 거리가 있다. 방파제 위를 거닐거나, 해변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감상해도 좋다. 시장이 열리는 곳이니만큼, 주변에 오래된 식당도 꽤 있다. 제주올레 21코스의 시작점은 세화해변 근처에 있는 제주해녀박물관이다. 이곳부터 종달바당까지 약 11.3km 길이의 길을 걷게 된다. 낯물밭길, 별방진, 석다원, 토끼섬, 하도해변, 지미봉 등등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