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고도 700m 지점. 평창이 이를 두고 해피 700이라는 슬로건을 선점했지만, 사실 강원도 내에서 해발고도 700m 지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선도 그중 하나다. 예전엔 석탄 채굴 사업이 흥했던 터라 이곳에도 많은 사람이 살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삼척탄좌는 문을 닫았고, 광부들은 떠났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정선은 매력적인 곳이다. 백두대간이 사방을 감싸고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이지 않은가. 전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 여전하고, 병방치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등의 여러 액티비티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있고,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도 있다. 함백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관은 또 어떠한가. 어딜 봐도 절경이다. 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