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4코스는 동해 묵호역을 시작해 묵호항과 논골담길, 대진항을 지나 망상해변, 강릉의 옥계해변까지 이르는 길이다. 원래는 기곡해변에서 망운산의 자락을 둘러가게끔 설계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해변을 따라 걷는 길로 변경되었음을 먼저 참고하자. 길이는 13.8km로, 거의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에는 어렵지 않다. 총길이가 꽤 긴 편이니 원하는 구간만 골라서 걸어도 좋다. 편도를 기준으로 5시간 정도를 잡으면 좋다. 중간에 식당이나 카페에 들를 예정이라면 그보다 더 길게 잡는 것이 좋고. 실제로 해파랑길 34코스 내에는 들를 만한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동해의 묵호항과 논골담길이다. 묵호항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항구로, 이 지역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꽤 신선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