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화 2

광양매화축제 끝났지만 꽃은 여전,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장도박물관 등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옥룡사는 더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 흔적만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흔적은 1만 그루의 동백나무 사이에 감춰져 있습니다. 이 비밀을 찾아가 보죠. 주차장에서 산속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멀리 동백나무 숲이 보입니다. 이곳은 옥룡사 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숲입니다. 이 규모가 어마어마한 동백나무 숲은 땅의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선대사와 옥룡사 승려들이 심은 것입니다. 이 숲의 역사만 해도 1천 년 이상입니다. 역사를 품은 동백나무 숲은 옥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1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주는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월 중순 이후에는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이곳에서 매화가 아니라 동백이 광양의 대표 ..

순천 매곡동 탐매마을, 홍매화 가득한 풍경 (feat. 사운즈옥천, 매곡탐매축제)

이번 겨울, 정말 길었죠. 봄이 그리웠습니다. 봄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홍매화도 소식이 없다가, 얼마 전에서야 개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순천 매곡동에 있는 탐매마을에 다녀왔어요. 마을 곳곳에 1천여 그루의 홍매화가 있는 곳입니다. 탐매마을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탐매마을에 홍매화가 가득한 것은 마을 주민들의 공이 컸다고 해요. 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자신의 마당에 홍매화를 심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봄마다 피어나는 홍매화를 본 주민들은, 힘을 모아 마을 곳곳에 1천 그루의 홍매화를 심었죠.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홍매화 가로수길이 이어지게 된 것은 그때부터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골목길 가장자리에 세워둔 차량이 많지만, ..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