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양림동은 조용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한껏 품고 있는 마을이다. 양림동은 광주읍성이 있던 곳에서 가까이 위치한다. 오래전에는 광주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는 뜻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고?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양림동에 마을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다. 읍성에서 가까웠던 지리적 특성 덕분에 조선의 전통과 서양의 신문물이 어우러지는 마을이었단다. 양림동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입구에 있는 양림마을이야기관부터 들러야 한다. 양림동의 역사와 마을 풍경, 마을의 기틀을 잡은 인물들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곳이다. 양림마을이야기관에서는 마을 지도가 그려진 리플렛을 챙기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양림동 골목을 둘러보기 위한 필수품이다. 스탬프투어도 가능하다고. 양림마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