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상족암군립공원은 최근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이 공원은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입암마을부터 고성공룡박물관까지 해안누리길 23코스 ‘공룡화석지해변길’이 조성되어 있다. 해변을 따라 3km 남짓의 해안 산책로가 있어, 포토존만 둘러보는 것보다 이 길도 함께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마을 포구와 모래사장, 공룡 발자국이 있는 암반을 지난다. 시작점은 입암마을이다. 마을 이름은 바위가 서 있다는 뜻인데, 근처에 주상절리가 있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린단다. 해안누리길을 따라 걷기 전에 주상절리 쪽부터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잠깐이면 된다. 전망대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풍경이 상당히 훌륭하다. 운이 좋다면 이곳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녀들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