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ler's LIFE/ABROAD

발리 신혼여행 리조트 추천, 하얏트 리젠시 발리 (Hyatt Legency Bali)

AlanKIM 2022. 5.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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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하얏트는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 중에서는 발리 최초로 개장했던 호텔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상당히 낡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요. 코로롱이 찾아오기 직전에 5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죠. 지난 2년은 거의 손님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요. 거의 신축 리조트와 같은 컨디션이라는 뜻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옛 발리 하얏트의 감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면서도 산뜻함이 가득합니다. 정원은 열대우림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꾸며두기도 했어요. 덕분에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고급 리조트의 특권을 전부 누릴 수 있습니다. 각 객실은 우거진 숲 또는 인도양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개별 발코니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한껏 즐기시기만 하면 되는 셈이죠. 

 


제가 묵었던 객실은 디럭스 룸입니다. 리조트가 워낙 크고, 로비와 객실 사이의 거리가 약간 있는 편이라 객실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체크인한 시각이 늦은 밤이어서 더 그랬을지도요. 다행히 직원이 친절하게 객실을 찾아줘 어렵지 않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디럭스 룸은 싱글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더라구요. 객실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만, 혼자 묵는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발리에서 경험한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의 객실이 너무도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객실 내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퀄리티였습니다. 

 


객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2인이 넉넉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라스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욕조가 딸린 샤워실과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별도로 나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일행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욕조가 없는 객실도 있었다고 하니까 방문 전에 꼭 문의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110v와 220v 형태의 콘센트를 설치해 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USB 포트로도 충전할 수 있었죠.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500m에 달하는 프라이빗 비치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는 아니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어린이용 풀도 설치해 두었습니다. 안전요원도 있구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리셉션에 문의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하얏트 리젠시 발리에서는 2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바를 운영합니다.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룸서비스는 24시간 가능하다고 해요. 세탁 등 투숙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많습니다. 

 


발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숙소의 위치일 텐데요. 하얏트 리젠시 발리는 공항이 있는 덴파사르의 동쪽 해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인 서쪽 꾸따 해변까지는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 주요 관광지인 울루와뚜 사원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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