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애플, 더 많은 아이패드 모델에 매직 키보드 적용 가능성 있다?

 

 

애플이 이번에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함께 출시한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가 다른 아이패드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매직 키보드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와 2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와 4세대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iPad Air)가 새로운 매직 키보드와 호환될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매직 키보드는 자석을 이용해 아이패드 프로와 결합합니다. 책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로팅 디자인을 채용했고, 마우스 포인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트랙패드를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USB-C 패스 스루 충전을 지원하기도 하죠. 느리긴 진짜 느리지만 말이에요. 캔틸레버 힌지는 최대 130도의 시야각까지 조절할 수 있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키보드는 되돌아온 가위식 키보드를 채택했으며, 백라이트까지 지원합니다. 이 매직 키보드를 아이패드 에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로지텍에서는 10.2인치 7세대 아이패드(iPad),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 전용으로 설계한 키보드 케이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트랙패드도 포함하고 있어요. 애플이 매직 키보드의 라인업을 늘린다면, 이 부분에서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모델에 관한 각종 루머는 요즘 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죠. 그만큼 출시가 임박해오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폼 팩터를 따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부터,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를 채택한다는 것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가 아이패드 프로의 재활용 버전이 아니냐는 인식이 있었던 터라, 이번 폼 팩터 변경 예상 역시 그럴 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애플이 2020년 하반기에 출시할 11인치 아이패드 에어를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밍치궈(Ming-Chi Kuo) 역시 애플이 10.8인치 아이패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죠. '에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보를 종합하자면 그 역시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의 한 정보원 @L0vetodream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가 페이스아이디(Face ID) 대신 디스플레이 안 쪽에 설치된 터치아이디(Touch ID)를 탑재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준 전문가 수준의 사양과 퀄리티를 갖추고 화려하게 귀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