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iPad)에서 애플펜슬(Apple Pencil) 등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이죠. 어도비(Adobe) 포토샵(Photoshop)과 프레스코 프리미엄(Fresco Premium)입니다. 포토샵은 어도비의 대표적인 사진 편집 툴이고, 프레스코는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어도비가 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묶어서 별도의 구독 플랜을 만들었습니다. 포토샵과 라이트룸(Lightroom)을 묶은 '포토그래퍼 플랜(Photographer Plan)'처럼 말입니다.
이제 아이패드 버전 포토샵과 프레스코를 묶어 월 9.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2천 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플랜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고객 또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 이용자에 한해 제공하는 옵션입니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용 포토샵을 업데이트하기도 했습니다. 포토샵(PSD) 파일 내에 누락된 글꼴이 있을 때,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어도비 글꼴 자동 활성화' 기능입니다.
한편, 어도비는 이 두 제품을 묶은 이유에 대해 포토샵과 프레스코를 함께 사용하면 이미지 작업을 할 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하거나 수채화 기법을 더해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죠. 손으로 그린 그림을 포토샵에서 수정하는 것도 더욱더 편리해집니다.
어도비는 아이패드 용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를 개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3월에는 베타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일부 사용자에게 이를 제공했다고도 해요. 아직 출시일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몇 달 안에 추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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