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는 정말 특별한 동네가 하나 있다. 양림동이다. 펭귄마을로 유명한 곳인데, 그보다 훨씬 매력적인 공간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우선, 양림마을이야기관에서 양림동 여행을 시작할 것. 광주 양림동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호남 지역에 처음으로 선교를 오면서부터였다. 원래는 광주의 유력한 양반촌이었던 곳인데, 특히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부자들이 모여 살았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던 곳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에 선교사들이 자리를 잡았으니, 그 독특한 분위기가 상상이나 가는가.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발자취, 그들로 인해 생겨났던 개신교 계열의 여러 교육기관, 병원 등이 지금도 양림동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 지금까지도 양림동은 물론, 광주의 큰 기반이 되는 시설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