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골짜기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평창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온 것. 세상은 느리게 흐르고 있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한껏 얼어붙었던 흥정계곡의 물은 세차게 흐르기 시작했고, 새싹을 틔웠던 나무는 이제 온 세상을 연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계절을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운 이들에게 평창허브나라농원에서의 하룻밤을 제안한다. 평창의 흥정계곡은 여름마다 피서객으로 가득한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 오히려 좋다. 이제 막 솟아나기 시작한 새싹들이 인사를 건네고 있으니까. 흥정계곡 중간 지점에 허브로 가득한 정원이 있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이다. 평창허브나라농원은 199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허브 테마 관광 농원이다. ‘나이 들면 시골..